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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900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스오디★
추천 : 0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0/26 13:08:35
어제 일입니다.
집전화로 오후 7시정도에 첫 전화가 왔었습니다. 02-0000-0000 로 찍힌 번호라 받지 않았구요.
그 뒤로도 여러번 오길래 무시했지만 밤 10시가 다 되어서도 전화가 오니 받았습니다.
가끔 외국 사는 친구들이 전화를 걸면 번호가 이상한 번호던가 발신번호 제한으로 오기도 하여
받았는데, 선거에 관한 조사라면서 2~3분 가량만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맘이 약해 응했네요.
우선 지역이 서울의 어디냐? 강남, 강북, 노원구, 이런식으로 묻길래
강남,송파 쪽 지역을 눌렀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거짓이라...
창피했어요... 제가 타지역에 못사는 지역곳이라... 놀림받을까 강남이라 했어요..
누가 알까 싶었거든요... 두 번째는 남자냐 여자냐 라는데 남자라 했구요. 나이는 50대 이후라
눌렀습니다. 사실 거짓말, 처음이 힘들지 두 번째부터는 쉽더군요..어차피 거짓말로 망친인생..
나경 1 이 잘했냐 못했냐 물어보길래 5번 졸라 못함 고르구요, 박 1 순 졸 잘했다 골랐어요.
그리고, 원래 딴나라당쪽 보수였는데 바뀌었다고 누르고 다음 거짓말을 생각하려는데.
수고하셨고 감사했다고 하는 말이 수화기 넘어 제 귀를 두드리는데 아.....
제가 정신을 차린거지요. 이렇게 성실하시고 인사성도 밝은 분들에게 큰 결례를 범했구나.
거짓으로 내 마음과 인생을 새 빨갛게 물들였구나...
수화기를 내려 놓는 제 맘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통계에 많은 영향이 미치겠지요? ㅜㅜ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가카에게 누를 끼치는 거은 아닐지...
부끄럽구요...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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