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짝퉁' 개막식 여론의 비판 받아 지난 8일 열린 2008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가창조국(歌唱祖國)'이라는 노래를 부른 9살 소녀 린먀오커(오른쪽 사진)는 사실 립싱크를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막식에서 귀여운 외모와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린먀오커는 이후 중국 언론에 의해 집중 조명 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개회식 음악 감독인 천치강이 "중국 당국이 린의 목소리는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해 '가창조국'을 사실 다른 어린이가 부른 노래로 립싱크시켰다"고 밝혔다. 또 뒤에서 노래를 부른 진짜 소녀는 7살의 양페이(왼쪽 사진)로 이 소녀는 예쁘지 않아 TV 스크린에 내보내지 않았다면서 "중국 시청자들은 이것이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게시판에는 '어처구니가 없다', '양페이도 충분히 귀엽다', '위선적인 이들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개막식때 경기장 밖에서 선보인 '발자국 세레머니'도 29개중 1개를 제외한 나머지가 컴퓨터 그래픽이었다는게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