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연정훈, 오는 4월 결혼 ..."양가 상견례 마쳐" [스포츠조선] 2005/01/04 08:19 톱스타 커플인 연정훈(27)과 한가인(23)이 결혼한다. 연정훈은 3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키다리 아저씨'(감독 공정식, 제작 유빈픽쳐스ㆍ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 13일 개봉)의 시사회에 앞서 가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서 "오는 4월 결혼할 것"이라고 한가인과의 결혼일정을 전격 공개했다.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장소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는 연정훈은 "지난 2003년 KBS 1TV 일일극 '노란 손수건'에서 커플로 출연하며 만난지 2년여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가인은 연정훈의 믿음직하고 성실한 스타일에 평생 자신을 지켜주고 사랑해줄 '키다리 아저씨'로 생각했으며, 연정훈 역시 한가인의 고운 얼굴 만큼이나 착한 마음씨에 반해 이들의 사랑은 더욱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후문. 연정훈과 한가인은 이미 양가 상견례를 마쳤으며, 양쪽 집안에서도 예비 며느리와 사위에 대해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 이들이 결혼식을 4월에 올리기로 한 건 연정훈이 주연을 맡아 5일부터 방송되는 MBC TV 20부작 미니시리즈 '슬픈연가'가 3월 중순 종영되기 때문. 드라마 종영과 함께 홀가분한 마음으로 허니문을 즐기겠다는 심산이다. 그렇찮아도 한가인은 지난해 10월 KBS 2TV 주말극 '애정의 조건'을 마친 뒤 각종 드라마와 영화 출연제의를 고사, 연예계에서는 한가인이 신부수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아왔다. 이들의 4월 결혼이 더욱 주목을 끄는 것은 연정훈이 올해 말까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해야 한다는 사실. 연정훈은 현역입영 대상으로 나이제한 때문에 더 이상의 입영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연정훈이 제대하기 전까지 둘이 함께 지낼 수 있는 허니문이 길어야 9개월 정도라는 것으로, 빠르면 결혼 뒤 2~3개월만에도 이들 커플은 입영전야를 맞을 수도 있는 셈. 그럼에도 불구,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는 건 연정훈과 한가인의 사랑이 그만큼 뜨겁고 각별하다는 것으로 팬들의 더없는 축복을 받을 전망이다. < 김호영 기자 allstar@ 김소라 기자 soda@> 한명이 떠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