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우울증으로 대학입학도 포기하고 두문불출했었어요 취직도 안하고 쓰레기 인간처럼...
사람들이 너무 싫고 다 짜증나고 그래서... 번호 다 바꾸고 이사가고..
그래도 어찌 용케 살아있네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요..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 어떻게 지내나 컴퓨터로 한바퀴 둘러봤는데 제가 너무 작고 한심해요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은 정말 세계에서 알아주는 명문대에 다들 다니고 있고... 활동도 활발히 하고 다들 멋져지고 예뻐지고....
저는 고졸에 표정도 없어지고 꾸미는 법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뛰어난 외모를 가지지도 않았고 머리는 비어있고 잘 하는 것 하나 없고 속은 부정적인 생각, 자격지심으로 가득 차 있고....
그래도 이제 부모님한테도 너무 큰 상처 드리는 것 같아 변할건데 솔직히 너무 막막하네요.... 뭐 부터 하는 것이 좋을까요..? 한국에서 살고싶은데.. 대학입시를 준비할까요...? 아니면 돈을 모아 안으로든 밖으로든 여행을 갈까요...? 저는 정말 우물안 개구리 같아요... 꿈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