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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완치’ 2번째 확진자 퇴원,“이렇게되리라곤상상못해.국민께 죄송”
게시물ID : bestofbest_209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92
조회수 : 42166회
댓글수 : 6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6/06 12:55: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06 10:23:19
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감염자인 남편에게서 메르스가 옮아 격리됐던 60대 여성이 병이 완치돼 퇴원했다. 메르스 확진자 중 첫 완치 퇴원 사례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의 부인인 두 번째 확진자 A 씨(63·여)는 5일 채널A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합니다. 이렇게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라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A 씨는 “(사태가) 이렇게 확대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바로 잠잠해지고 치료가 될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A 씨 가족은 그동안 ‘중동에 갔다 왔으면서 의료진에게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아왔다.

첫 환자인 A 씨 남편은 바레인에 주로 있었으며 ‘메르스 위험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업무차 갔다 온 적이 있지만 초반 의료진에게는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A 씨는 “당시 남편의 열이 40도에 육박해 정신이 혼미한 상태라 정확히 말하지 못했다”라며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A 씨는 보건당국의 미숙한 초동대처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바이러스를 갖고 들어온 것은 잘못이지만 대처하는 병원들과 보건당국의 방법이 1960년대와 똑같았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병원에서 감기라고 해서 감기약을 먹다가, 더 큰 병원으로 가니 ‘폐렴이다’라고 해서 약 먹으면서 계속 기다렸다는 것.
출처 http://news.donga.com/3/all/20150606/71673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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