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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키운 경험담.txt
게시물ID : humorstory_209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
추천 : 7
조회수 : 100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12/24 23:32:46

갑자기 토끼를 키우고싶어짐

그래서 인터넷으로 어떤토끼가좋은거며 몇살때데려와야하고 등등 이론지식 다쑤셔넣고

이마트인가 어디 마트가서 어른주먹만한토끼를 데려옴(어른주먹만한토끼가 키우기 제일좋다네요 너무어리지도않고 크지도않고 크면 사람더안따름)

3일간은 관심주지말라고해서 밥만주고 관심안줌

토끼와친해지려면 아주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해서 최대한 거기에맞춰서해봄

그렇게 이주가지낫는데 이놈은 날 아는건지모르는건지..; 밥줄때만 반기는듯하고 나머지는 

님뭥미?ㅋㅋ^^ㅗㅗ 이러는거같음 

배설물...

똥은좋은데 오줌이 진짜 냄새작렬크리 머리아픔

진짜 하루에한번씩 신문지라던가 패드, 오줌받는거 갈아줘야함

귀찮다고 하루거르면 다음날엔 진짜 냄새가 너무많이퍼져서 머리가 지끈거림

암놈키웠어서 발정기에대핸 잘 모름

털...진짜많이빠짐... 한번풀어놓으면 집구경하느라 온집안이 털투성이..;

토끼도 화장실만들어주면 똥오줌가림 근데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다...

케이지에 키우는사람이라면 당연히 케이지안에 싸겟지만

풀어놓으면 여기저기싸대기때문에 초기에 교육시키기 너무힘듬...

나도 가둬놓는거 싫어해서 풀어놓고 일주일간 토끼 똥,오줌등등 한곳에 모아봣지만

화장실 그게머임? ^^ㅗㅗ 이러면서 여기저기 오줌크리하고 결국 내가 뒤처리해서 다시 케이지에 가둠...

토끼 진짜 사람 안따름... 고양이보다 더 혼자놀기좋아함

손내밀어도 킁킁대더니 그게머임? ㅋㅋ 이러고 지혼자놀음

알팔파인가 하고 건초데기 줄때는 아주 환장 발광을함

케이지안에서 쿵쾅쿵ㅋㅇ쿠앜오카우캉 이러면서 벌떡 서가지고 눈부릅뜨고 귀쫑긋세우고 줄때까지 이리저리 쿵카ㅗㅇ쿠아코아쿠앜오 

주면 또 님뭐임?ㅋㅋ 모드돌입

하지만 가끔 밤에 졸때나 자기몸핥는 그루밍할땐 귀여워죽겟음

그렇게 힘들게 토끼를키우고 했는데

털이 너무많이빠지고 또 날려서 어머니의 거센 반대에 6개월만에 시골계시는 외할아버지 드림

할아버지는 소키우고 닭키우고 개,토끼등등 키우고 농사지은 그런 전형적인 옛 농가(?)집안이어서 오랜만에 토끼 키운다고 좋아하심 (지금은 당연한얘기겠지만 가축들 안키우시고 농사만지으심) 

할아버지가 매일 낫으로 토끼먹을 풀 베어오는데 매일같이 나가기 힘드니까 한번은 엄청많이 베어와서 놨는데

다음날되니까 안먹음

왜 줘도 먹질못하니 ㅠㅠ 어디아픈가 했는데 혹시나 해서 새거뜯어오니까 그건먹음

근데 베어놓은거아까우니까 석어놨는데 이젠 골라먹음ㅋㅋ

인근에 토끼풀 다뜯어서 이제 풀베러 읍내나갈 수준이 됨

오줌냄새작렬해서 치우시는 할머니도힘들고 할아버지도 힘들고해서 시골에 드린지 6개월만에 다시 인근 초등학교 사육장행됨

토끼키우는거재밋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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