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이 갑자기 제주도 가자고 연락이와서
생각도 안했던 제주도를 다녀왔네요
거기서 먹었던것들 몇개 올려봅니다
첫날은 아니고 둘째날 먹었던 문어짬뽕입니다(12,000원)
가격은 비싼데 문어도 통째로 한마리가 들어가 있고 국물도 얼큰해서 속풀이로 이만한게 없더군요
다만 꽤나 매워서 그런지 입으로는 먹을만 하다고 느끼는데 몸에서는 맵다고 느껴서 먹는 내내 땀이 줄줄 흐르더군요
틈새라면까지는 안되도 거기에 비할만한 매운맛인거 같습니다
둘째날 저녁 호텔 만원 무제한 생맥에 안주 콤보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치즈버거는 친구놈이 시킨거고(7,000원)
왼쪽에 잡다한건 제가 시킨겁니다(흑돼지 버거 콤보 10,000원)
가격이 좀 비싸긴 한데 외부음식 반입이 안되는 호텔 특성상 괜찮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만원에 맥주 무제한인게 너무나 좋았죠 ㅎㅎㅎㅎ
둘이서 최소 20잔은 비운듯 킁;;;
맥주는 그나마 하이트나 카스가 아닌 맥스 생맥이었습니다
(갠적으로 하이트나 카스보다는 그나마 맥스가 낫다고 생각)
담날 속풀이로 먹으러간 고기국시입니다(7,000원)
솔직히 지난번에도 제주도에 간적 있었는데
X무위키에 고기국시랑 톤코츠 라멘이 비슷한 음식이라서 기대하고 갔는데
그때도 느낀거지만 역시나 전혀 다르더군요
(개인적으로 돼지의 누린냄새를 좋아해서 입에도 못댈정도의 냄새를 기대했다는...)
톤코츠는 돼지의 지방맛이 진한 음식이라면
고기국시는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건 제주공항에서 먹었던 돼지국시입니다(7,000원)
쩝..... 머 공항 음식이 다 그렇지만...
그나마 시내랑 가격이 같았던거에 의의를 둬야죠
고명으로 들어가있는 고기나 국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에 올린 돼지국시랑은 안좋은 쪽으로 차원이 다릅니다..
(고기는 그렇다 쳐도 국물은 잔치국수 국물맛이 나더군요...)
그래도 워낙에 면류를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