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을 먹다가 속이 좀 않좋아서..

대충 그런가 하고 넘겼는데..

갑자기 설사가...

말이 설사지

완전 항문으로 오줌싸는듯...

그렇게 2시간동안 3번의 물을 뱉어내고 나니

진이 쭉빠지더군요...

그래서 풀썩 쓰러져 자고나니 좀 괜찮더라고요

근데 배가 고픈거 같기도 하고 쓰린거 같기도 해서

그냥 밥을 한숱갈 떳더니...

이번에는 3박4일내린 장마에 퍼진 진흙같은 녀석이 푸더덕..

물보단 낫다 생각하며 스스로 위안하며

다시잠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물에 몇일 뿔린듯한 찰흙을 뱉어냈습니다

좀 덩어리 진거같아 스스로 뿌듯해하며...

하지만 혹시 모른다해서 점심은 빵과 우유로 대충 때우고

잘 지냈습니다 무지 배가 고픈거 빼고요..

저녁때 밥 한숟갈 먹고 지금 또 한바탕 했습니다..

괜찮은줄 알았는데..

기운이 쪽 빠지네요...

우어...

몇년동안 설사 한번 안하고 살다가 갑자기 이러니 당황스럽네요..

좋은 약이나

어떻게 할지좀 알려 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