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인데, 뭔가 굉장히 부조리하다고 생각해서 글을 남깁니다.

저희대학교에는 흔히 판공비라고 부르는 '업무추진비'가 있는데요.

과비에서 안걷고 판공비라고 돈을 따로 걷습니다.

4년동안 낼걸 한번에 내는데 그 돈이 보통 한명당 10~20만원 정도 됩니다.
(그러니 보통 일년에 3~5만원씩 낸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걷는돈은 각 과의 과회장/부회장 에게 직접적으로 주는 돈인데요.

일년동안 수고하니깐 수고비 명목으로 주는겁니다. 직접적으로 받는돈은 개인당 200~400 정도,, 
(과별로 인원수가 다르기 때문에 일의 양도 다르고 받는 돈도 다름)


일단 취지는 저희대학교가 일반 대학교와는 좀 다르기 때문에 하는일이 많고, 공부할시간 뺏겨가면서

과를 위해서 일을 해주니깐 보상을 우리끼리 돈으로 걷어서 해주자.. 그리고

우리도 돈냈으니 당당하게 과대에게 요구하고 일시키자. 라는게 도입 취지라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고, 왜 과대/부과대의 판공비를 우리 돈을 걷어서 줘야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찌됐든 결국에 본인이 하겠다고 해서 하는건데

학교돈도 아니고 학생 개인들이 적은돈도 아니고 10~20만원씩 걷어서 과대한테 왜 줘야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그돈 준다고해도 안한다는사람이 꽤 있어서 지금 이슈가 되고 있진 않지만

좀 억울한면도 없지않아 있어 글 올려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