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26 23:58CBS 임진수 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0.26 재보선 개표결과와 관련해 "이겼다고 할수도 없고, 졌다고 할수도 없다"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이날 밤 11시 쯤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나서면서 "선거결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에서 다 승리한 상황"이라며 "8곳에서 완승한 것을 보면 의미있는 선거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도권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기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우리가 후보를 낸 나머지 8곳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모두 승리했다"고 자평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우리 한나라당은 비록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패하였으나, 서울시장 선거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에서 전국에 걸쳐 모두 완승함으로써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새로운 희망의 등불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