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가다보면, 일본인들 자기네들이 쓰는 단어가 '영어'로 부터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
16세기부터 유럽과 교역을 많이 했으니 그럴만도 한 것 같다.
가끔 가다보면, 내가 영어단어로 물어본 것을 마치
[어눌한 일본어로 발음하는 줄] 알아듣고 [가타카ㅋ낰] 발음으로 교정해 주려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는 일본인 입장에서는 매우 [당연한] 행동이다.
일본어에는 외국어를 자기네들 말로 고치는 [아주 명확하고 정형화 된 규칙]이 존재하기 때문에
코노 루-르오 벗어나면 이해쟈 나이나이 데쓰 라고 한다. ㅎㅎ
그러니, 만약 일본에서 [대화]비스무리한걸 하는 상황에서 상대방이 단어에 대한 발음을 [교정] 해주려고 하면
기분나쁘게 듣지 말고 [유하게] 웃어넘기자. (그리고 다음부터 그 발음으로 말하면 곧잘 알아듣는다. ^^)
부작용으로는, 한동안 영어발음도 [그따위]로 바뀌는데, ( ㅎㅎ)
우리는 혀가 180도 쫙 펴진 걔네와는 달리 한 90도 정도는 꼬여진 발음을 할 수 있는 [한국어] 원어민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지나면 원 상태로 돌아오면서 [이리저리 잘 꼬부라지는 영어발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