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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레임덕 '가속화'…임태희 '최대위기'
게시물ID : sisa_126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een-
추천 : 3
조회수 : 3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27 10:16:11
청와대는 서울시장선거에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패배함에 따라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정점으로 한 3기 청와대비서진 개편요구가 분출되고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국정장악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패배가 확정된데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선거 패배가 향후 국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점에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선거결과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텔레비젼을 통해 개표과정을 지켜본 참모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특히, 이번 선거결과가 청와대와 국정에 어떤 파급영향을 미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임기를 1년 4개월 가량 남겨둔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장악력이 더욱 약화돼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국의 주도권을 완전히 잃게될 것으로 보인다. 당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패배는 이명박정부의 실정에 따른 민심의 심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한나라당내 개혁파들이 정권과 본격적인 차별화 행보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해,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당내에 쇄신없이는 내년 총선도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높다"며 "쇄신의 시발점은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이명박정부와의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청와대 참모진도 이번 선거패배의 책임을 피해 나가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당의 분당을 보궐선거 패배는 당 지도부 교체와 청와대 참모진 경질 요구란 후폭풍으로 이어졌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사의를 반려한 바 있다.

하지만, 분당을에 이어 서울시장선거 마저 야권에 패배하는 결과가 초래된 만큼 여당 내부에서 4월 보궐선거 때보다 훨씬 강력한 인적.제도적 쇄신요구가 쏟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청와대는 더더욱 선거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서울시장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뒤 거주할 내곡동 사저부지를 납득하기 어려운 방법으로 매입해 야권의 공세를 자초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 집권 4년동안 더욱 심해진 '사회양극화'와 '청년실업'으로 민심이 광범위하게 이반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강남에서 가까운 곳에 아들 명의로 땅을 매입한 행위는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 됐다. 이와관련해 부지 매입을 주도한 김인종 경호처장이 사의를 밝혔지만 이를 알고도 정무적 판단실책을 바로잡지 못한 김백준 총무기획관과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책임이 더 무겁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재오 의원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와대 한 관계자도 "이번 선거 기간 중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할 내곡동 사저논란이 불거져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만큼 이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연초부터 물가가 4%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석유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민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지만 국정을 책임진 청와대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참모들이 자리를 지킬 명분도 없을 뿐더러 지키기도 어렵다. 누군가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지 않으면 사저논란과 심화되는 양극화, 물가 무대책의 책임은 고스란히 대통령에게로 전가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집권 5년차를 앞둔 청와대는 체제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5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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