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일이라 생각했는데 어제 제 동생이 당했네요.

법원이라면서 전화가 와서 확인해 달라고 했더니 팩스까지 보내주는 치밀함에 속았다네요.

예전에도 법원에서 아무일도 없었는데 누가 신고했다고 오라가라 하는 경험이 있어서 

아 또 귀찮게 됐구나 싶어 빨리 해결하려는 마음에 속았나 봅니다.

그러면서 동생 카드가 불법으로 사용됐으니 카드번호 같은 것을 물어 보더랍니다.

착해서 아오... 다 대답해줬나 봅니다. 이것저것......

동생 계좌로 돈을 보냈으니 통장에 돈 들어온 것 확인하라고 하면서 전화가 온거지요.

확인하니 돈 2000만원이 들어와 있었고 동생도 자기는 그돈을 넣은 적이 없었으니 

일단 자기돈 아니라는 생각에 그들이 불러주는 계좌로 다시 입금 시켰다 합니다.

전화를 끊고 문자 여러개가 도착하고 카드회사 문자가 보여 (삼성, 국민, 기업,에서 동시에 왔음)

확인했더니 카드론으로 동생이 2000만원을 대출 했고 본인 통장으로 입금했다는 내용이였답니다.

아차 싶어 상대방 계좌를 신고하고 동생통장도 막았지만 이미 늦은 상태... 

동생이 직접 돈을 상대방 계좌에 넣은거라 계좌에 남은 돈은 확인후 본인 것이라면 받을 수 있지만,

다른 피해자 돈이라면 비율을 따져서 받는다 하네요. 얼마 남지도 않아서...

제일 큰 문제는 본인 확인도 없이 카드사에서 대출이 됐다는 건데...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카드사에서 본인 확인 없이 대출해준 것 이거 하나만이

그나마 손해를 줄이는 방법 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아..오유 님들도 절대 당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