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62502010151747002
이통사들의 요금제 개편에서 요금인상 이슈는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종량제를 도입하면서 기존 음성 사용량 등을 줄일 경우 실질적인 요금 인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5만4000원 요금제의 경우 월 5만4000원에 음성 300분, 데이터무제한, 문자 200건을 제공하고 있는데, mVoIP 사용량 500분을 추가하는 대신 음성을 200분으로 줄인 요금제를 마련할 경우, 기존과 같은 음성통화량을 원하는 이용자는 더 비싼 요금제로 옮겨야 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당초 지난주 중 mVoIP 관련 항목을 변경한 새로운 요금제를 담은 약관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이는 방통위와 요금 인상 협의가 진통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김충식 상임위원은 지난 22일 국회 전병헌의원이 주최한 보이스톡 토론회에서 "인가사업자에 대해 mVoIP로 인한 요금인상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