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달려가 한미FTA 반대 1인 시위를 했습니다.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님의 당선으로 기쁜 밤을 보냈지만, MB정권은 제게 단 하루도 제대로 그 기쁨을 제대로 맛볼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내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 한미FTA 표결이 강행 될 위기에 봉착한 상태입니다.
한미FTA는 대한민국 농민을 말살하고 건강보험의 근간을 파괴하는 매우 위험한 협정입니다.
그런데 이런 협정이 상호간에 수평적인 관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일방적으로 우리나라가 FTA조항에 주권을 침해 당하는 형태로 교섭이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너무나도 불공정한 교섭이기 때문에 당연히 우리는 이 따위 한미FTA는 반대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미FTA를 걱정하고 있는 걸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이런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국회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국회의원들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한미FTA를 표결 강행할 경우 두 번 다시 국회에 입성할 생각을 말아야 한다는 것을 주지시켜야 합니다.
가까운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화를 하거나 홈페이지에 한미FTA 반대의 글을 남겨 주십시오. 그리고, 저처럼 국회 또는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한미FTA 반대 1인 시위를 해주십시오.
온국민이 나서서 전방위적으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압박해야만 한미FTA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한미FTA를 막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침묵하고 방관하는데 너무나도 익숙해진 우리가 번거롭더라도 용기를 내서 한미FTA를 막기 위해 조금만 '행동'을 실천하면 됩니다.
제2의 을사늑약인 한미FTA가 부디 국민의 힘에 의해 저지 될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