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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동안 언론장악이 없었다구요?
게시물ID : sisa_2102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깨어있는청년
추천 : 3/6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6/25 10:43:24
정연주 KBS 사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공영방송의 독립성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정작 그 자신은 노무현 정부 코드인사의 대명사로 지적받아왔다.

정 사장은 노무현 정권 출범 직후인 2003년 4월 KBS의 15대 사장에 취임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초 그의 언론고문을 지냈던 서동구씨를 14대 사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대통령 측근이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거센 반대를 받았고, 서씨는 결국 취임 9일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정 사장이 시민단체와 언론노조의 추천으로 후임 사장 후보가 됐다.

정 사장은 취임 후, ‘인물현대사’ ‘미디어 포커스’ 같이 이념성이 강한 프로그램을 편성하면서 본격적인 코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2004년 3월 대통령 탄핵정국에서는 주관적인 편파방송으로 지탄을 받았다. 하루에 10시간 동안 편성되기도 한 KBS의 ‘탄핵방송’은 결국 4월 총선의 판도를 바꿨고, 정 사장은 노무현 정권, 코드 인사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2006년 9월 정 사장의 연임 과정도 정치적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노조는 적자경영과 무리한 팀제 도입, 코드 인사 등을 이유로 정 사장의 연임을 반대했다. 하지만 친 정부 성향의 이사들로 구성된 KBS이사회는 시내 호텔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를 통해 정사장 연임을 결정했다.

한편 새 정부 출범 후, 정 사장의 거취 문제가 본격적인 이슈가 됐을 당시에도 정 사장은 KBS의 정치적 독립을 내세우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바위처럼 견디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KBS 노조측은 “KBS의 정치적 독립을 자신의 임기를 채우기 위한 방패막이로 삼는 행위 또한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독립된 KBS는 공영방송의 주인인 국민을 위해 필요한 가치이지, 정 사장 개인의 안위를 지키고 무리하게 임기를 보장하는 수단으로 전락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80807010706300230020


KBS 노조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을 며칠 앞둔 시점인 2008년 2월 13일과 20일에 잇따라 노보를 발간하여 '정연주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글과 결의문을 발표했다.

그러자 수구언론들은 좋은 먹잇감을 만난 듯 '정연주 죽이기' 기사를 쏟아냈으며, 한나라당도 '구 정권 인사 퇴진'을 이야기하면서 본격적인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KBS 노조, 수구언론, 한나라당이 강고한 삼각편대처럼 그렇게 주고받으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듯 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46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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