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선배분한테 들은걸 조금 바꾼것입니다. 재미없어도 자비를.... ------------------------------------------- 그날 난 여름방학을 맞이해 친구 재준이의 별장이 있는 산으로 놀러갔다. 재준이는 간식거릴 사간다며 별장에서 먼저 가서 기다리라고 했다. 별장은 서양식으로 만든 멋진 나무집이었다. 들어가서 배낭을 내려놓고 짐정리를 하던 도중에 휴대전화가 울렸다. "rrrrr~~~" "여보세요?혹시 재준이냐?" "....너를.." "여보세요??지금 뭐라구요?" "너를..죽여버리겠어." "예???!!" 그러고는 상대방은 전화를 끊었다.장난전화인거 같다.. 세상에 별 미친놈도 다있구나.이딴 짓이나 하고말야.. 라고 중얼거리며 다시 짐정리를 시작하는데 또 전화가 왔다. 별 생각없이 받았더니.. "지금..네가 있는 그 나무집으로 거의 다왔다,너는 곧 죽겠지." 아까 장난전화한 놈의 목소리였다. "뭐야 이거!너 아까 전화한 x새끼지?!!장난전화 자꾸하면 신고해버리는 수가있어!!!" 욕을하고 전화를 끄고 난 뒤 문득 스치고 지나간 생각이 있었다. 이 깊은 산속에 집이라곤 이 별장뿐이다. 그건 그렇다치고 이집이 나무로 만들어진거 까지 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거야?.. 설마..장난전화일 뿐이다 겁먹지말자! "rrrrr~~~" 또 전화가 왔다.난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다. "이제 다왔군,이 문을 열고나면 널 만나겠지.그럼 넌 끝이야.." 그때 현관문이 철컥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내가 있는 방쪽으로 뚜벅뚜벅 발소리가 났다. 난 공포심에 사로잡힌채 가만히 앉아있었다. 방문 앞에서 발소리가 멈추더니 문고리가 돌아간다.. 그놈이 이 방으로 들어온다!! "철커덕!!!!" "으,으아아아아아아!!!" 방문이 열리고 난 비명을 질러댔다. 그 비명소리에 놀란건지 그놈도 소릴질렀다. "우아아아아!!!!" 응?이 목소리는 재준이 목소리랑 비슷하다.. 고개를 들어 살펴보니 재준이의 놀란얼굴이 보인다. 재준이가 소리쳤다. "야 이 새끼야 왜 소릴지르고 x랄이야!!" 난 재준이에게 아까 걸려온 장난전화 이야길해줬다. "나도 참..그거땜에 괜히 겁먹었네.." "병신ㅋㅋㅋ놀랜거 진정할겸 내가 오늘 실력발휘 해줄게!그거 먹고 진정해라 아가야~~" "그래봤자 겨우 라면가지고.." 재준이는 계속 웃으면서 주방으로 갔다. 난 장난전화에 어린애 같이 속은걸 생각하니 분이 안풀렸다. 아까 장난전화한 놈에게 복수라도 해줄까하는 심산으로 바로 확인도 안해본 그놈의 전화번호를 찾았다. 그랬더니.... 보낸이:016-8XX-5XXX 재준이 -------------------------------- 보낸이:016-8XX-5XXX 재준이 -------------------------------- 보낸이:016-8XX-5XXX 재준이 . . . . 재준이 번호가 왜?.. 그리고 난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천천히 뒤를 돌아 보았다. 내가 본것은... 라면을 다 끊이고 그걸 바닥에 전부 엎어버린.. ㅅㅂ ㅅㅂ를 남발하며 치우는 재준이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