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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21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씻기귀찮아
추천 : 11
조회수 : 1506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7/08/05 22:37:58
오시기 한시간전에 연락주시고 저희가 애기 목욕시키고
재울 때 쯤 오셨는데요.
평소에 저희는 밤낮 구분한다고 7시목욕하면
안방 불 끄고 수유등만 켜두거든요~
에어컨도 빵빵하게 켜두고요.
시아버지는 저 두가지를 너무 싫어하세요.
아기가 7시반에 잠들고 종종 깨는경우가 있는데요.
(깰 때마다 빽 울어요)
그러면 공갈젖꼭지 물려주면 바로 잠드는 아기에요.
잠깐우는걸 듣고 오시더니 '이렇게 춥고 어두운데서
자니까 애가 무서워하지 내가 재울게' 하시고
이 더운데 밖에 아기 안고 나가셨네요..
(선풍기바람도 춥다고 하세요!)
십분있다 들어오셔서 불켜진 거실서 애 티비
보여주시길래 신랑보고 빨리 애 데리고 들어오라고
말 해도 잠에 못이긴 신랑은 계속 잠을 잡니다 ㅠㅠ
계속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애 재울께요' 하고 안으니까
또 애 고문한다고 그러시네요..
평소에 트러블 생기기 싫어서 어른들이 아니다 싶은 말
해도 예 예 거리고 웬만하면 말 안꺼내는 저인데
애가 먼저라는 생각에 시아버지 섭섭해 할거라는 생각
못하고 안방으로 데리고 왔네요.
좋은분이지만 육아문제로 이런일 생길 때마다 속상혀요
다른분들도 어른들이랑 육아 문제생기면 양보없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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