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과 어쩌다 연락이 닿고 다시 연락을 주고 받다가 보고싶고 보고싶다고하여 먼길 달려서 천안에 왔어요...
저녁 먹고 카페를 갔는데 예전 같은 분위기에 대화에 다시 시작해도 좋을 거라고 생각도 들고 그러던 차에 자연 스레 키스도 했네요... 그러다가 친구랑 채무에 관련 해서 잠깐 보고 온다며 시간이 늦었으니까 천안 터미널 앞쪽에 방잡고 있으라고 방 같이 예약하고 일보고 바로 온다던 그 사람이...카드 잘 못 들고 왔다고 택시비 좀 보내달라던 나보러 온다던 사람이 5시간 넘게 연락 두절이네요...
예전에 같이 살적에 빚 갚아주고 그러면서 병신소리 참 많이 들었는데 하나 나아진거 없네요.
오늘 이 사람이 그래도 혹시나...하던 마음 다 정리 되네요.
얼마 나를 병신으로 봤으면 내가 얼마나 병신같이 굴었으면 이럴까요....
쓰래기 같이 끌려다니면서 사랑하니까 돈 마음 몸 시간 다 바치고 쏟아붇던 연애 그 끄트머리 잘라 낼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