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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모든 경비를 지원해준다고 여행가자는데요..
게시물ID : gomin_210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ㅋΩ
추천 : 0
조회수 : 102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1/09/22 19:47:31
전 일단 고2입니다.

여자친구는 20살이구요..

근데 여친이 돈이 많아요.. 아 정확하게 말하면 여친집이 돈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데이트하면 전 돈을 거의 안씁니다..

사실 저희집도 어느정도 살고 제가 용돈도 넉넉한 편인데(한달에 28만원 받습니다).. 그냥 뭐 계산할 일 있으면 그냥 여친이 카드로 다 계산합니다.. 가끔가다 제가 하구요..


그리고 여친이 커플룩 개념을 좋아해서.. 데이트 전에 미리 카톡으로 옷 어떻게 입을거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드레스코드를 맞추는데.. 얼마전에 여친이 자기는 라이더자켓으로 올블랙으로 입을거라고 저도 그런 스타일로 입으라고 하는데..

제가 그런 락시크쪽 코디를 상당히 좋아하긴하는데 라이더자켓이 없었어요.. 라이더자켓 없다고 하니까 '우리 애기 하나 뽑아줘야겟구만' 이러더라구요.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 그날 만나서 168000원짜리 라이더자켓 사줌..;

그리고 또 커플신발로 닥터마틴하자고.. 근데 닥터마틴이 8홀은 20만원 정도 합니다

솔직히 고딩이 한번에 계획없이 쓰기엔 큰돈이라 좀 그랬는데.. 여친이 자기가 사준다면서 신발사이즈나 말하래요.. 말했더니 진짜 사줌 ㄷㄷ;

그리고 제가 원래 스마트폰이 아니었어요(스카이 섹시백이었음..) 여친은 베가레이서인데.. 여친이 저랑 카톡 안되서 답답하다고.. 커플폰 하자면서 베가레이서 사줘서.. 지금 스마트폰임 ㄷㄷ;

그리고 제가 다른곳은 다 괜찮은데.. 어릴때 자전거타다가 굴러서 콧대는 높은데 미간쪽이 좀 주저앉았어요.. 이거 겨울방학때 코수술 시켜준다고 하는데.. 이 기세면 진짜 시켜줄것같음; 

아무튼 이런식으로.. 진짜 그냥 받은 선물이나 그런것도 꽤 많구요..

참고로 사귄지는 오늘이 24일째입니다..; 

솔직히 여친이.. 키도 크고 몸매도 진짜 좋고 화장이 진해서 그렇지 얼굴도 빅토리아삘나서..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을 터인데.. 아 저도 피팅모델하고 있어서 어느정도 반반합니다..

암튼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너무 많은걸 받았는데..

오늘 여친이 겨울에 세부가자고 하더라구요.. 둘이 가면 500~600백 정도 드는데 자기가 돈은 다 낼테니까 시간만 내래요..ㄷㄷ

처음엔 그냥 하는 소린줄 알았는데 농담아니라고.. 예전에 아는 언니랑 갔다왔는데 좋아서 남친 생기면 가고 싶었다고 꼭 같이 가재요 ㅋㅋㅋㅋ


그리고 자기 겨울되면 엄마가 차 뽑아주니까 면허따서 막 여행다니자고..


아니 솔직히 제가 이렇게 받은만큼 다 해줄수가 없는데... 현실적으로..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솔직히 제 나이때 결혼 생각하면서 만나는것도 아닌데.. 아 좋긴한데.. 너무 과한거 아닌가 생각도 들고;

여행가는거야 그냥 엄마한테 말하면 되긴하는데.. 진짜 그냥 가도 될지..

음.. 친구들은 염장이냐는데 진짜 나름 진지하게 고민됨.. 그렇다고 막 당장 이러지말라고 하기도 뭐하고.. 

제가 해줄수 있는건 한계가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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