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폐막 전후로 '왜 초반엔 종합 2.3위였다가 이렇게 순위가 떨어졌나요?' 운운하는 뻘 덧글/게시물이 종종 보이기 시작한다. 2. 금메달리스트, 특히 박태환 쪽의 광고가 신나게 더 나온다. 국민은행의 '여름소년/겨울소녀' 운운 뻘광고 버전업판, SKT의 '추석 귀경 수영하듯 생각대로 하면 되고~' 같은 신광고가 나온다. 박태환이 한복 입고 절을 올릴지 모르니 사래 조심. 3. 방송 3사중 한군데에 대표단 귀국 선수들을 위한 한바탕 쇼를 '또' 마련한다. 물론 인기 선수들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으며, 한국 축구 대표팀은 '불쌍해서' 안 나온다. 3-1. 장미란 선수에게 '남성 이상형'을 '또' 묻는 사회자의 어이상실 예상.(SBS의 사회자라면 '권상우씨 결혼 소식 듣고 기분이 어떠셨나요?'라는 멘트도 가능하다) 3-2. 초대 행사가수 예상 리스트 : 마이티 마우스, 카라, 서인영, 장윤정, 신지(+송대관 가능성 있음), 다비치 등등 3-3. 일부 행사가수 중 '섹시 컨셉'은 무대 밑으로 내려가 남자 선수들의 어깨와 등을 쓸면서 유혹 기믹 가능성 있음. 물론 이 역시 사래 조심. 3-4. 기타 대표 선수 중 일부는 '할 수 없이' 불려가 춤을 추거나 평소 애창곡을 불러야 함. 3-5. MBC에서 방영할 경우, 건방진 도사 유세윤이 메달리스트 프로필을 좔좔 읽다가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을 하거나, 무한도전팀이 나와서 노홍철이 괴댄스를 춘다. 4. 이런 일들이 지나간 후 주말 'TV 속의 TV'류의 프로그램들에 지적을 당한다. 4-1. '대표 선수들을 격려하는 의의는 알겠지만, 일부 사회자들의 예의없는 멘트와 억지춘향격인 장기자랑이 부담스러웠다'라고 빠삐놈08님 등 24분이 시청자 의견 주셨습니다.'라고 꼬집는다. 4-2. 또한 이 프로그램의 논평 코너엔 [방송 3사의 올림픽 보도]에 대한 반성을 요하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된다.'천편일률적인 메달 종목에 대한 동시 보도, 하일라이트의 지나친 재탕, 해설자의 역량 부족, 각종 방송 사고 등등...' 블라블라 앞으로 이런 해외 스포츠축제에 대한 방송 3사의 신중하고 사려깊은 보도를 요하지만 2년 뒤 월드컵이나 4년 뒤 올림픽에서 또 까먹는다. 5. 역시 주말 '시사매거진 2580'류의 프로그램에서도 '각종 종목의 세계적 평준화와 금밭 종목의 위기'를 다룬다. 5-1. 선수촌 시스템, 일부 협회와 선수단 불화, 한국양궁 이제 세계 1위 아니다 어쩌고 저쩌고... 6. 이렇게 하다가 암튼 잊혀지고 다들 추석 물가 걱정을 한다. 6-1. 추석 전후의 오락프로엔 일부 '연예계 친화적'인 코드의 대표 선수들이 간간히 출연한다. 예를 들어 연예인들 나오는 퀴즈 프로그램 - 육감대결, 세바퀴 등 -에 나올 가능성이 큼. : '이용대, 솔비~ 너네 모르지이~?'(육감대결 시청 안하시는 분들에겐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