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현남친 둘다 쌩얼 보는걸 좋아하더라구요. 현암친은 저 만나기 전에 연애를 길게 한 스타일이라 '오빤 다 알아' 뭐 이런 느낌으로 화장 그거 피부에도 안좋은데 뭐하러 뷰득불 안지우려고 애쓰냐, 그냥 씻고 깨끗하게 자라 뭐 이런식? 글구 제가 화장하고 나면 진지한 얼굴로 쳐다보다가 화장 안한게 더 이쁜거겉다고 말도 하는데 이건 선의의 거짓말인지 아님 제가 화장을 못하는건지...
전남친은 '이거 나만 볼 수 있는거징? 다른사람 00이 쌩얼 본 적 없지? ㅎㅎ' 이러길래 친구들 몇명 봤지 하니까 실망?하더라구요. 암튼 쌩얼 보여줄때마다 '이거 나만보는거징?ㅎㅎ' 이러고 씻고나서 얼굴에 뭐 좀 바르려고 하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못바르게함.
근데 오유보다보면 쌩얼 보기 전에 절대 놀라지 말자 하는 마음의쥰비같은걸 미리 하시는거같더라구여. 이런 마음의 준비 하면서 '화장 한거랑 똑같네!' 이런 립서비스도 미리 같이 준비하시는건가여?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