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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4, EU4, 연재] 11. 정복의 시대, 신설되는 사령부.
게시물ID : gametalk_210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구리군
추천 : 14
조회수 : 10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9/21 11:42:41
이 글은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조선 플레이를 각색하여 쓰는 가상 역사 이야기입니다.

게임 내용을 베이스로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것이기에 실제 역사의 내용과는 완전 동떨어집니다.(묘호도 다르고, 이후 왕족들의 이름도 전부 랜덤하게 나오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재미와 게임의 목적을 위하여 다소의 노가다가 있습니다만 이야기엔 그런 내용 없습니다.(세이브 로드 신공...)

게임 시작은 행운의 국가는 죄다 빼버렸고, 플레이어 국가에 어드벤티지를 주는 상태로 시작하여 초반에 보너스가 제법 있습니다.

가급적 재밌게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여러분의 성원에 많은 편들이 베스트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1화 조선의 아침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007
2화 만주 정벌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022
3화 중국 정벌 그 첫번째. 순나라의 부활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054
4화 확장의 시작, 명과의 전쟁 두번째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081
5화 섭정의회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316
6화 동북아시아에 불어닥치는 조선의 바람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8981
7화 조선의 세대 교체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9225
8화 서구의 발견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9306
9화 조선의 서구화 혁명 : http://todayhumor.com/?gametalk_209642
10화 팽창의 시작 : http://todayhumor.com/?gametalk_21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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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카잔 2차 정복 전쟁.png

"휴전 기간도 끝났겠다. 카잔에 대한 정복 전쟁을 재개하겠다고 시베리아 사령관이 연락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도록 하시오."

최근 조선 내에서 법령을 고친 것중에 하나가 조선 왕이 직접 종전을 선언한 경우가 아닌 휴전의 경우는 협약 기간만 끝나면 해당 지역 사령관이 직접 전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물론 처음으로 침공전쟁을 개시하는 경우는 조선왕의 결정이 떨어져야 가능한 것이지만.

5만 가량의 병사들이 카잔의 국토를 유린하고 있었다. 카잔의 입장에서는 조선이 도달하기 전까지만 해도 지방의 패자로서 국가의 힘을 발산하던 중이었는데 조선에 의해 그대로 개박살 난 입장.

11-2 전쟁결과.png

개전후 5년뒤인 1667년 12월 25일. 성탄절.

"상당히 많은 땅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로서 예전의 서구화 혁명 이전에 가장 큰 강적이었던 노브고로드를 점령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을 듯 합니다."

"아직 유럽 공격은 시기상조이오. 비록 우리가 빠르게 저들의 기술 수준을 따라오고 아시아에서는 이미 적수가 없는 상황인 것은 맞지만 유럽은 아직 아니오."

왕 이태의 말대로 유럽의 패자인 프랑스, 카스티야가 서로간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신성로마제국이 계속 커가고 있었으니... 동구권 유럽은 폴란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노브고로드는 조선에 의해 국토가 찢어진 상황.

"그나저나 동남아시아 지역은 어떻게 되가오? 중원 사령관이 공적에 목마르고 있다고 들은거 같은데."

"그렇지 않아도 카잔 공략이 마무리 되는 대로 바로 전쟁에 돌입하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11-3 아유타야 정복 전쟁.png

그동안 서나라, 오이라트를 공략할 때마다 후방에서 귀찮게 하던 아유타야 국을 향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었다. 카차르 연방은 중간에 티베트에 의해 막혀서 참전 선언은 해도 실질적으로 전쟁에 참여할 능력은 안되었고, 병력의 차이도 이미 어마어마한 지경. 참전하는 부대는 중원 사령부 소속의 부대뿐이었지만 5천 가량의 병력은 가볍게 밟아주는 정도.

"폐하. 시베리아 사령부에서 희소식을 보내왔습니다."

중원사령관의 승전보를 접하여 읽고있던 이태는 비서실장이 건내오는 자료를 읽다가 갑자기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다.

11-4 오스만 동맹.png

"오스만 술탄국과의 동맹을 성사시켰다고 하오. 파견갔던 외교관이 큰 일을 해냈구료."

"이것이 전부 다 폐하의 홍복입니다."

"으하하하. 이로서 유럽 지방에 대한 침공의 실마리 하나가 풀렸소."

11-5 전쟁결과.png

아유타야에 대한 전쟁은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인도 지방에서 올라오는 힌두스탄국이 아유타의 예전 땅을 대부분 차지하기 시작했기에, 2년 만에 아유타야 국가의 알토란 같은 땅을 획득하게 되었다.

"폐하. 중원 사령관이 구역 분할을 요청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흠. 확실히 중원 사령관이 다스리는 땅이 너무 넓은 것은 사실이지. 안남 지방의 땅도 슬슬 넓어졌겠다. 안남 사령부에 대한 기획안을 중원사령관과 상의하여 보고하도록 하시오."

"명을 받듭니다."

물러가는 비서실장의 뒷모습을 보던 이태는 결재를 요구하는 사안들에 대해 옥새를 날인하기 시작했는데

"폐하. 시베리아 사령관이 왔습니다."

"응? 시베리아 사령관이? 들라 하시오."

사정전에 들어온 시베리아 사령관을 쳐다보는 이태.

"어서오시오. 어쩐 일이오?"

"폐하. 유럽지방 전토를 도발하지 않으면서도 침공할 수 있는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호오. 그 안이란?"

시베리아 사령관이 내민 자료와 함께 의견을 듣던 왕은 탁자를 내리치면서 감탄했다.

"그거 참 명안이구료. 저들의 취약점을 발견했으니 정말 좋은 의견이오."

"해서 말인데 폐하. 신설될 유럽 사령부를 신이 맡으면 어떻겠습니까?"

"경이 말이오?"

"예. 제 전임 사령관이셨던 분들도 전부 유럽 사령부가 생긴다면 다들 자기가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셨으니..."

"흠... 하긴 유럽 사령부가 신설 되면 시베리아 사령부는 굉장히 심심한 동네가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니... 알겠소. 이 계획을 실행한 뒤에 계획대로 되면 유럽 사령부를 신설할 터이니 경은 유럽 사령부로 전출갈 사람들을 꾸려보시오. 아무래도 경의 휘하에 있던 사람들이 같이 가는 것이 더 좋지 않겠소?"

"명을 받드옵니다."

"아... 내가 해줘야 할 일이 있군. 해당 국가에 선전포고를 해줘야 겠구료. 가장 먼저 처리할 터이니 잠깐만 기다리시오."

급하게 지필묵을 대령한 비서들과 함께 붓을 들어 선전포고문을 작성하는 이태. 그가 작성하는 선전포고문의 대상은

11-6 티무르 정복 전쟁.png

"지금부터 대 조선은 접경지대에 자꾸 출몰하여 우리 조선인들을 약탈하던 티무르 칸국에 선전포고한다."

티무르 칸국이었다. 해당 전쟁에 참여하게 된 사령부는 중원 사령부와 시베리아 사령부 연합이었는데 일단 두 사령부가 공통으로 티무르와 접경지역을 가지고 있기도 했지만 시베리아 사령부의 주력은

"잘들어라. 우리는 노브고로드로 간다."

노브고로드였다. 이게 시베리아 사령부가 이태에게 알려준 계책이었는데.

"보통 전쟁을 하게 되면 해당 국가와 해당국가와 군사동맹을 맺은 국가들이 참전하게 됩니다."

"그렇지요."

"헌데, 그 상황에서 동맹국이 침탈 당하게 되면 그 동맹국은 공격 당하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동맹국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옛날의 우리가 명을 칠 때 오이라트가 참전하여 공격을 하였으나, 우리가 역습을 가했음에도 오이라트의 다른 동맹국은 참전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지요.

"호오. 그렇다면?"

"현재 예를 들자면 우리와 가장 근접한 유럽국가는 노브고로드입니다. 해당 국가를 공격하게 된다면 그루지야, 보스니아, 포메라니아, 대영제국이 참전하게 되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 수가 있겠지요. 허나, 이나라와의 동맹국들 중 공통점이 없는 국가가 있는데 티무르입니다."

"그럼 짐이 티무르에 선전포고를 하게 되면 노브고로드를 다른 국가의 참전 선언 걱정없이 침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오?"

"그것입니다. 폐하."

이런 연유로 시베리아사령부 소속 부대의 대부분은 노브고로드 전역을 정벌, 점령하기 시작했다. 물론 티무르도 땅이 넓은 국가라 인력이 큰 국가이기에 병사수는 순식간에 10만에 가까울 정도로 불어난 상황이기에 양국의 병력수는 큰 차이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폐하! 중원사령관이 승전에 관련된 보고서 137건을 보내왔습니다."

"뭐가 이리 많소! 분명 병력이 비슷비슷하다 하지 않았소?"

병력이 많아도 무기의 수준 차이는 여실하였기에 승패는 차원이 다를 정도였다. 장교들 중에 한명은 조선 왕실일보의 취재때 그때의 전투를 이렇게 표현했다.

"그냥 떼거지로 있는 표적들이었지요. 장전 시간이 단축된 우리의 장총을 들고 쏘기만 하면 저들이 쓰러지고, 저들의 낡은 총으로 우리에게 반격할 때 쯤엔 우린 이미 엄폐물에 숨어서 저들의 총격을 피할 수 있는 여유까지 챙길 수 있었습니다. 총격과 포격으로는 우리에게 상대가 안되니 저들은 많은 기마를 타고 돌격해왔으나 역시 돌격해 오면서 총탄에 그대로 벌집이 된 군마들만이 티무르의 땅을 적시고 있었습니다."

11-7 전쟁 결과.png

개전후 5년뒤. 이미 저들의 주력은 전부 박살난 상황이었다. 노브고로드의 전토에는 시베리아 군의 조선 정벌군의 깃발이 휘날렸고, 티무르의 많은 들판이 시체들에서 흐르는 피로 강을 이룰 정도로 아비규환의 상황이 된 경우의 티무르 칸국이 선택할 수 있는 휴전조건은 많은 땅의 할양과 전쟁배상금이었다.

노브고로드의 대부분의 땅, 티무르 북동부의 많은 땅이 조선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놀라운 계책을 세운 시베리아 사령군은 신설되는 유럽 사령군으로 본인의 희망에 따라서 전출이 되었으며, 새로운 시베리아 사령관이 임명되었다.

"짧은 기간에 너무 넓은 땅을 확보하셨습니다.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번에 신설되는 사령부들이 제 역할만 제대로 해준다면 반란 자체는 효과적으로 잠재울 수 있을 것이오."

11-8 과도한 정복으로 인한 반란의 분위기.png

이태의 말대로 신설된 중앙 아시아 사령부와 유럽 사령부는 계속 일어나는 농민군, 야인들을 토벌하느라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었다. 

조선의 정복정책은 채찍과 당근이었는데, 발발하는 반란군들의 진압은 무자비하게, 반란군이 발생한 지방에는 주둔군이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황. 그러나 유교 경전을 배우기 시작하는 저들과 조선 문화에 감화하여 조선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식으로 현재 중원의 한족들은 보호령인 서나라의 땅을 제외하면 거의 다 조선인은 표방하며 지내는 상황이었다.

11-9 마무리 된 조선의 판세.png

점령지역의 반란이 진압된 것은 티무르 1차 정복전쟁이 끝난지 5년 뒤의 일이었다. 조선의 팽창이 이제 어디로 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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