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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닭도리탕 해주셨다~
게시물ID : humorstory_210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바~휘바
추천 : 6
조회수 : 72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12/28 23:26:46

근데 국물이 된장찌개야.....

어제 그제 그그제 그그그제엔 진~한 된장소고기무국 먹었는데


엄마가 유통기한 다 된 된장을 숨기고 있는게 틀림없어




엄마에겐 전과가 있으시지...





예전엔 카레먹는데 시큼한맛이 나서 매의 눈으로 물어봤더니

압박수사에 견디지 못하시고 결국
정말 식용유인줄만 아셨다고..정말이라고 울분을 토하시며

식초로 야채를 볶았지만
볶으면 신맛이 날라갈 줄 아셨다고...

니가 알아채지 못할줄 알았다며...

눈치빠른년이라 하셨지...


난 장금이처럼 미각을 잃지 않았으니꺄!!



그래도 난 엄마가 해주시는게 제일로 맛있지....
비록 전과가 있으시지만 나를 생각해주시는 마음만은 세상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으셔!!


예전에 내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는 그 과자를 먹으려는데
우유가 마침 없었던거야....
등골이 오싹해졌지만 마침 엄마가 집에들어오실 시간이기에
전화해서 호랑이기운이 솟아나는 과자를 우유에 타먹으려하니 우유 좀 사다주세요 제발~~~~~
하고 말씀드리자 우리 인자하신 전과있는 어머님께서 흔쾌히 콜! 하셨지

우리 엄마는 나를 너무 사랑하시고 아끼셔서
건강에 좋다는 '검은콩우유' 를 사오셨어...
감사히 과자에 타먹었지
역시 몸에좋은 과자는 보기에는 거무죽죽하단 옛말이 틀리지않는구나 하고 생각했지..

그냥.. 
닭도리된장찌개탕 먹으니 그동안 엄마의 사랑이 떠올라 가슴이 벅차올라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우리 모두 부모님께 효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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