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열심히 하고 악기도 배우고 공부도.. 나름 성실히 생활하며 성격도 착하다는 말 많이 듣고 사는데..
키가지고 왜 겉만 보고 쌩판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소리를 들어야되는지..
저 정말 재미있고 보람차게 살고싶어요. 남에게 피해안주고 자기 일 묵묵히 하는데 왜 모르는 사람에게도 그런 말을 듣고 해야 하냐고요
왜들 그렇게 내 키가지고 ..
이미 성장판검사도 해봐서 멈춘 건 알고 있고, 이 키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데 이건 노력을 해도 평생 콤플레스로 남을 거고..칭찬을 많이 받아도.. 한 두명의 사람이 키작다고 무시하거나 수근거리면 금방 위축되고 그날 하루종일 생각나고 자살도 생각해보고.. 그럴 때마다 매일 이 악물고 열심히 해봐도.. 이런 노력을 해도 키가 커지나.. 겉으로는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데 뭐.. 라는 생각이 들어요 키작은 거 어떻게 해요? 왜 그리 뭐가 잘났는데 남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거예요? 지하철 탔을 때 뒤에서 여자 두 분이서 키작다고 뭐라 하는 거 다 들었어요. 그때 뒤따라 내려갔었어요. 정말 죽여버릴 생각으로 나도 같이 죽자는 식으로 따라내렸는데 마음이 약해서 실천을 못했어요 그날, 정말 창피한데 지금 계속 눈물 나는데 식칼로 손목 그으려다 엄마에게 들켰어요. 그날 엄마가 우셨어요. 이거 평생 씻지 못할 죄로 남을 거예요. 쓰다보니 계속 눈물이 나는데 멈추지않네요.. 글도 엉망이네요 죄송해요.. 그래서 그날부로 부모님께 키 작은 거 이제 괜찮으니까. 걱정마. 속으로만 앓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