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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반복입니다.
게시물ID : baby_21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11
조회수 : 105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8/07 11:02:55
 
1. 체력이 중요합니다.
 
초등학교때 해야 할일은 체력쌓기에요. 중학교 고등학교때 공부 하면 머리 좋은 놈이 이기는 거 같죠? 결국은 체력 좋은 놈이 이깁니다. 서울대 간 지인이 말하더군요. 남자애들은 밤새서 공부하는데 나는 그게 안된다고. 밤새서 공부하는데 그 다음날에는 말짱해서 나타납니다. 물론 짧게 단타칠때는 밤 새서 하는거지만 평소에는 잠을 자야 잠자면서 머리가 정리를 하고 기억을 합니다. 그러니까 수면의 양과 질이 중요하죠. 하지만 체력이 좋은 애들은 금방 외우고 오래 버틸수 있습니다. 수능은 사고력+ 기억력 싸움입니다. 근데 사고력도 기출분석을 많이 하게 되면 패턴화가 됩니다. 그러니까 초등학교때는 남자나 여자나 운동을 하고 잘 먹여서 체력을 길러놔야 합니다. 체력이 공부의 핵심입니다. 머리 좋은 애들 있어요. 근데 개네들도 고3때는 엄청 힘듭니다. 결국은 머리가 덜 좋아도 끝까지 버티고 하는 애들이 좋은 대학에 갑니다.
 
2. 영수는 학원 다녀야 합니다.
 
혼자서 못 해요. 다른 과목은 몰라도 영수는 꼭 학원 다니는게 좋아요. 학원 안다니면 뒤쳐집니다. 학교 선생이 가르치지도 않은 문제를 내는데 선행 안할수 있습니까? 절대로 못합니다. 영 수는 필히 학원을 다니는 게 좋아요. 학원 다니고 열심히 했는데 중간 성적이 안나온다. 1. 공부 방법의 문제 2. 선생의 문제 3. 아이의 머리 문제 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3번의 문제라면 공부 접고 다른길로 가는게 좋습니다. 2. 선생이 문제면 학원을 바꿔요. 1. 공부 방법이 문제이면 참 그게 힘듭니다. 공부방법이라는 게 다 거기서 거기에요.
 
자기 아들이 자기 딸이 어떻게 공부하냐 봐보세요. 학원만 보내지 마시고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 보면 그 아이의 성적이 보입니다.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오른다. 결국은 방법의 문제요. 기본기가 없는 사람이 양치기만 하면 뭐합니까 독이지. 기본기가 없는 애가 쓸데없이 고급책 보면 그 책 뺏어야 합니다. 성적이 안오른다. 결국은 기본기가 없다. 왜 기본기가 없느냐 개념을 아예 이해를 못한다. 개념을 이해를 못하느냐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 라는 거로 풀이됩니다. 결국은 영수 모두 기초를 잘 쌓아야 하는데 입문반을 4번에서 5번씩 돌리면 그때 부터 기본이 생깁니다. 용어에 대한 정의도 몰라요. 기본이 생기면 그때부터 초급 중급 고급으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때부터는 애가 알아서 공부하게 됩니다.
 
3. 공부 습관
 
하루에 열시간 이상 앉아 있게 되어 있어요. 근데 책상이랑 의자 스탠드 그런거 바꿔주신적 있나요? 뿐만 아니라 집안에서 낄낄 거리면서 tv 보나요? 공부는 환경이에요. 아버지가 책읽으면 아들도 책읽어요. 모든 경우가 그렇지 않지만 한 70% 80% 정도는 따라 합니다. 맹모삼천지교 라는 말이 왜 생겼나요. 집에서 아버지가 성질 내고 술먹고 오고 가정불화 생기면 아이들이 공부를 안합니다. 할수가 없죠 바깥으로 돌기 시작하는 겁니다. 아무리 돈 퍼부어도 소용이 없어요. 집안이 평안하고 조용하고 서로 질문하고 기다려줄줄 알아야 합니다.
 
보통 부모들이 이것도 모르냐 핀잔줄때 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은 기다립니다. 아이가 스스로 풀때까지. 아예 모르는 문제를 주는게 아니라 70% 80% 정도는 풀면서 나머지 20% 30%은 기다립니다. 정 몰라요. 풀이과정을 달달 외워서 이런데 이 부분이 너무 막혀서 모르겠어요. 이러면 그때 이 부분이 이렇게 설명되는 거야. 라고 봐주죠. 이거 하실수 있으세요? 강사들은 가능합니다. 보통 부모들이 to 부정사의 형용사 용법이 쓰인거 같은데 이 to는 전치사 to 인가요 to 부정사 to 인가요 묻는다면 대답해줄 수 있을거 같아요? 네 없습니다. 그래서 학원 보내는 겁니다.
 
공부 습관은 아주 간단한겁니다.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반복하게 해줘야 하는 거에요. 재미라는게 다른게 아닙니다. 모르는 거를 알게 해줘야 되는거에요. 한 80% 알아먹으면 공부를 합니다. 70% 알아먹으면 모르는데 노력해야지 합니다. 50%도 알아먹지 못하면 아이는 공부를 포기합니다. 그래서 수포자 영포자가 생겨나는겁니다. 학년은 올라갔지만 수포자 영포자가 많은데 학교에서는 영포자 수포자는 내비두고 갑니다. 학교들은 서울대 가는 애들만 잡고 돌리니까요. 그럼 수포자 영포자는 뭘 해야 하느냐 일단 학문에 흥미를 느끼게 해줘야 하는거에요.
 
재미가 있으려면 낮은 단계 입문반부터 매일 반복해야 합니다. 강의도 쉽고 알아듣기도 쉬운 낮은 레벨에서 한 4-5번 돌리면 애들이 알아먹기 시작합니다. 공부는 선택과 집중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를 잘하는데 영어랑 수학을 못하는 아이가 있다고 합시다. 그럼 뭐 부터 준비하는게 빠를까요? 네 영어입니다. 언어를 잘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는게 쉽죠. 단어외우고 문장외우면 성적이 급상승합니다. 언어는 사실 단어에서 시작하고 단어를 외우는게 70% 80%가 넘어갑니다. 단어장 5번 6번 보고 시작하는 애는 문장이든 문법이든 쉽습니다. 알아먹기 시작하거든요. 영어에서 점수가 나오면 (기본점수 80점) 그 다음으로 수학으로 넘어가는 겁니다. 수학의 기본은 공식에 대한 이해 입니다. 암기가 아니에요. 이 공식이 어떻게 나왔는가에 대해서 설명하는것을 잘 봐야 합니다. 그렇게 개념이 잡히면 그 다음에 문제를 푸는 거에요. 그 개념이 안잡힌대로 문제만 많이 풀면 성적이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공부는 순서 입니다. 낮은 단계에서 차근 차근 쌓아서 올리는 거지 속성으로 올리는게 아닙니다. 속성으로 올리는 애들은 있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1%에요. 왜냐 체력있고 기본적으로 공부를 했던 애들이 아 이제 공부해야지. 하고 하는 겁니다. 그런 애들은 일단 어렸을때부터 독서를 많이 했고 공부를 어떻게 하는줄 아는 애들이에요. 그런 습관이 쌓이고 쌓인 애들이 공부가 지겨워 외도를 했다가 정신 차려서 다시 하는 겁니다. 일단 기본기가 있는 친구들이었던 겁니다. 그런 기본기가 없는 친구들은 성적을 올리는게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알아먹게 해줘야 하는거고 입문반 강사에게 차근 차근 쌓아올려야 실력이 되는거죠. 영어 문법 4번 5번 보면 영어 문법의 도사가 됩니다. 다른것도 마찬가지에요. 한강좌를 다섯번 여섯번 반복해서 봐야 합니다. 처음은 아주 낮게 조금씩 반복해야 실력이 늡니다. 고급반 넣으면 바보되요. 깔아주는 애만 됩니다.
 
4. 아이가 어떻게 뭘 할것이냐
 
여기서 가장 중요합니다. 애가 뭘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대부분 답이 나옵니다. 나는 선생님이 될거야 그럼 공부시켜야 합니다. 나는 그냥 기술 배울래 네 기술 배우게 하면 됩니다. 아이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 그게 먼저입니다. 아이와 나의 욕망이 불일치 될수록 아이는 망가집니다. 그러니까 하고 싶은 것을 시키세요. 근데 재능이 안보인다 그럼 아이한테 우리가 이정도 했는데 안되니까 포기하자고 말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몇번 걸치면서 아이의 재능과 아이의 바람이 일치될때가 옵니다. 그럼 그걸 시키면 됩니다. 돈 많이 쓰시고 애를 많이 태워요. 그것을 찾아내는 과정이 어렸을때 이루어지면 중고등학교때가 편합니다. 초등학교때 여러가지 시켜보는 이유가 그거에요. 우리 아이가 어떤 것에 소질있나 무엇을 잘하나 그것을 빨리 찾아내면 중 고등학교때 생활관리만 잘해도 됩니다.
 
결론
 
애 키우는건 힘듭니다. 그리고 저는 학부모가 아니기 때문에 알아서 필터링 하시고 옆에서 많은 사람들을 관찰해 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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