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그렇게나 바라던 합법,공정사회가 고소와 고발이 자유로운 세계맞죠? 방송과 언론이 무엇이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 별로 없습니다. 발언의 자유는 소중하고 보장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또 중요한 것 하나가 있다면 그 "자유로운 발언" 가운데 누군가에게 불의의 피해를 줄 수 있는 말이 있다면 누군가가 고발하고 정정하는 것도 "분명한 자유"입니다.
이곳 어딘가에서 어떤 글을 봤습니다. 나꼼수가 허위사실로 고발되었다. 이건 국가 개입이다. 나꼼수가 무조건 옳다. 목숨걸고 하고 있으니깐 옳다. 라는 내용의 글인데요. 저는 심각한 쇼크를 먹었답니다.
우선 이번 고발의 주체는 국가가 아니라 단지 몇명의 사람이 소속된 캠프입니다. 국가 개입이라고 아무런 실마리도 없이 과장하거나 왜곡해서 주장하거나 발언하시는 분들은 생각을 다시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보복수사다'라면서 마치 수사가 현정부가 지시해서 시작된 것 처럼 상상하거나 제2의 허위사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주장은 아무런 증거도 없지요. 오히려 대한민국 주권자중 한사람이 고발을 했는데 조사를 안 들어간다면 그게 민주주의국가는 아니겠죠.
또한 한국의 분쟁가운데서 가장 정확히 사실을 조명하는 가장 중립적인 단체는 누가 모라고 해도 검찰입니다. (그 이외 언론과 매체들은 각자 성향이 뚜렷할 뿐입니다.) 흔히 어떤 분들은 각 정당간 대립구도를 극화시키기 위해서 검찰까지 현 정부에 귀속된 기관이라고 '증거없이' 매도하는 분들도 계신데 사법기관과 검찰기관은 명백히 입법권력에서 벗어난 독립기관입니다.
이들 기관 구성원들은 한 정당이나 이념에 관련됬다는 조금의 증거만 있어도 바로 짤립니다.
만약 독립기관이 아니라는 증거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게 아니라 오바마라도 찾아가서 "한국이 위기입니다. 삼권분립이 무너졌습니다! 엉엉"이라도 해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 이상의 개체가 분쟁중에 진실을 요구 할 때는 검찰에 고발을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여기까지가 누구나 알고 있어야할 상식이야기 였습니다. 가장 위에서 진실을 공표하는 것은 언론도 아니고 네티즌도 아니고 나꼼수도 아니고 검찰입니다. 나꼼수를 신뢰할 수 있다면 검찰 발표는 더더욱 신뢰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조사가 직업인 사람들을 신뢰하고 발표를 인정합시다.
------------------------------------------------------------------------- 여담이지만 심지어 가끔씩은 여기서 자기 성향에 맞지 않거나 밀고있는 후보를 비판하는글이 올라오면 글쓴이를 아이피신고해서 강제추방시켜버리는 일도 발생합니다. 그건 오늘의유머를 '꼼수'로 만드는 겁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서 이곳을 찾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어나가야지 정치성향때문에 아이피신고하고 강퇴한다면 좋지 않겠죠. 발언과 발언마다 들을 가치가 있고 자유는 보장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