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도 우울하지않은 척. 혼자있을때도 이런 나 자신을 속였어요. 마음 속에서 너무 괴롭다고 소리쳐요. 그래도 학교를 나가고 성적을 받으려면 끝까지 내 마음을 외면할수밖에 없었어요. 바닥 끝까지 우울해지면 더 이상 아무것도 할수없게되니까. 대학졸업반까지 참아온 마음이. 터지나봐요.
저 자신을 외면한 댓가일까요. 이젠 저도 그만 괜찮은척하고 싶어요. 우울한 제 자신도 그대로 느껴보고싶어요. 저의 본래 그마음으로 돌아가고싶어요. 너무 먼길왔네요. 그치만 너무 무섭군요. 20여년간 만들어온 나는 가짜인데 그들이 떠날갈것이.. 너무나도 많이 쌓인 분노.우울이기에 감당할수없을 만큼 밀려올것이.. 마주하기 두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