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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칼 조심하십시오.! (부상보고서)
게시물ID : cook_210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LYMEL
추천 : 7
조회수 : 172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05 04:56:35
음... 흠.....
이번에 제주도를 갔다오면서 청귤을 3kg 샀는데요. (요즘 풋귤로 명칭을 통합했다던데 청귤 영귤이라고도 합니다.)

주변인들 선물도 할겸 청귤청을 담그려고 채를 썰어야하는데 막상 하려니 어머니가 싱크대 위에 채칼을 꺼내두셨더라고요.

다만 제가 평소 봐오던 채칼이 아니고 짱짱한 통짜 플라스틱 케이스에 지그? 손잡이?로 모재를 누르고 밀어야 하는건데 그걸 몰랐습니다...

이거 칼이 엄청 얇고 잘 들더라고요. 두개째 미는데 마지막에 파지가 잘못되었는지 엄지손가락에 푹 박혔다 통증을 느끼고 뺐는데요.

이미 피는 철철 흐르고 휴지로 누르고 있다 떼보니 피는 다시 흐르고 살점이 포를 뜨듯 들어졌더라고요.

결국 지혈이 안되서 꼬매야하나보다 하고 손 부여잡고 응급실로 행했는데요.

다행히 겉으로만 포가 뜨여진거고 어차피 새 살이 돟을테니 지혈만 되면 꼬매지 않아도 된다하여 단순 처치만 받고 왔습니다.

금요일에 다치고 약 잘 챙겨먹으니 통증은 금방 가셨고, 오늘 소독 받으면서 보니 살점이 이미 딱 붙어있더라구요.

아마도 살이 붙어서 재생되려나봅니다ㅠㅠ 현장 업무 특성상 이미 이번주는 모든 스케줄 취소후 열심히 강제 휴무중이고 병원에선 2주는 지켜봐야 한다는데.

한순간 실수로 그리고 도구에.대한 무지로 인해 비용적으로나 여러가지 손해가 막심하네요ㅠㅠ
(귤이 9천원인데 응급실비만 7만7천원이니.ㅡㅡ;)

여러분 채칼 조심하세요. 채칼이든 뭐든 잘 안다고 자만하지 마시고 처음 사용하는 도구라면 더더욱 사용법이나 위험요소에 대해 충분히 인지 하시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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