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졸업과 동시에 제과학원과 작은 ㅃㄴㅁ라는 베이커리에서 알바를 시작해서
청주로 내려와 0000이라는 중소 프랜차이즈에서 대리....한 10명일하는곳에서 부공으로 있다가 지금은 공익근무중인( 일하다가 허리디스크가 와서요.) 복귀가 5~6개월 정도 남은 오징어입니다...
빵쪽업계에 다른 요식업계 분들이 오시면 정말 많이 놀라십니다..
최저임금도 안주고 브레이크 타임 없이 점심시간 약 30~1시간?정도 쉬는거 외에는 풀타임 근무인데 보통 12시간을 기본으로 합니다.
일부 대형 베이커리 같은경우에는 점심시간도 보장해주고 뭐 여건이 좀더 낫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유독 제과.제빵업계는 급여나 근무여건이 나아지는 것이 더디다고 느낍니다..
인턴이라고 한 3개월정도 월급 적게주는건 법이 있다고해도 그이후에도 시다라고 처음 배우는 친구들은 정말 적은 페이를 받고 일합니다.
위로 올라가면 그래도 꽤 받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동년배 친구들이 다른 일을하면서 자기보다 1.5배에서 2배가량 더 많이 받는걸 보고 자괴감을 느끼다가 퇴사하고 다른일을 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고 정말 엄청나게 하루하고 도망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기술자들도 왔다가 도망가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대우도 안좋고 페이도 적어집니다...
파티쉐나 뭐그런 꿈을 환상을 가지고 시작하셨다가 현실을 겪고 괴리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고요..
업계가 워낙 좁아서 그지역이 아니더라도 왠만큼 규모가 있다, 꼭 그렇지 않아도 책임자분들 끼리 모임이 많아서 소문이 굉장히 빨리 돕니다...
그걸 걱정해서 임금체불 진정 못넣는 경우도 있고요.. 참 답답합니다...
지금 현업 책임자 분들이 30중반에서 ~~4.50대이신대 말씀들어보면 아직도 남자한테만 책임을 맡겨야한다는 분들도 많고 직원들 페이가 적다는 생각을 안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런부분을 따지다가 찍히기도 쉽고 .. 뒷말도 정말 많더군요..
저도 오픈집에 지원1달하고 군입대 예정이었는데 오픈멤버들이 부장님 제외하고 다 도망가서 군대연기하고 1년정도 일을했습니다....
군입대 때문에 퇴사하는데 월급을...안주더라고요...입대 1주일전까지 일하다가 퇴사하고 여행을 갔는데 월급이 안들어와서 몇번을 전화해서 반받고
입대후에 한달뒤?그쯤 나머지 돈을 받았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입대전에 상무님께 하소연을 했는데
기가막힌게 제가 천둥벌거숭이가 되서 거의 미치광이로 여기더군요.....
오픈첫3달가량은 정말 4시간 자면서 18~20시간을 일했는데요... 나오기 직전에도 제가 맡은것들 수량 다 채워드리고 인수인계도 다하고 제가 사다둔 물품도 다두고 나왔는데...허무하더군요.......
뭐 지금은 다시 연락드리고 얼굴들 다 뵙고 했는데.. 제가 너무 어려서 치기에 그랬다고 하라고 하시더라구요..다른부장님들이.............
이쪽 종사자 분들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시고 불합리한것을 말씀드리고 개선하려고 노력해보세요... 취업난이 심하지만 이업계는 사람이 없습니다.늘
열악해서 사람이 없는거지만 그걸 책임자들은 외면합니다.
취업난 걱정하지마세요.......
페이도 열정페이말고 정당한 임금을 받고 일하세요. 일하면서 배우는데 학원도 아니고 돈도 주고 빵도 가르쳐준다는 말을 들은적도 있는데
아닙니다. 배우고 숙달 하는것도 일입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없고 이해 못하실수도 있지만 그저...하소연을 하고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