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닌 미성년자 성매매입니다
포털 반응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로 나뉘더군요
1.어쨌던 간에 성에 관련된 범죄자니 복귀해서는 안 됐다
2.사건 발생으로부터 4~5년을 쥐죽은 듯 자숙만 하고 지냈다. 이젠 나올 때도 됐다. 노래 따로, 죄목 따로 봐라.
(참고로 쥐죽은 듯 자숙이란 의미는 방송에 나오지 않았다는 말로 하는 것 같습니다. 소집 해제 이후 콘서트, 행사 등 활발히 활동한 걸로 알고 있고요)
1에 대한 반응은 지극히 정상적인 겁니다.
그런데 1의 반응에 2 부류들은 이렇게 말하며 쉴드칩니다.
"까놓고 말해서 대한민국 남자들 대부분이 성매매 업소 들락 거리는데 왜 이수만 가지고 그럼?"
이 사람들은 그걸 모릅니다.
'성매매' 자체가 '불법'이라는 걸요
제목에도 밝혔다시피, 사건 터지기 전까지 이수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앨범 한장한장 다 모으던 사람이었죠(지금은 모조리 폐기처분했지만).
사건이 터지고, 이수는, 다시 말해 M.C the MAX는 제 마음 속에서 영원히 아웃되었습니다.
그 절절한 사랑 노래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적셨던 가수가 미성년자 성매매라는 엄청난 죄목으로 수사를 받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됐을 때의 배신감은 이루 설명할 수 없을 정도였죠.
무엇보다 이수는, 공익 요원 복무 중에 걸린 겁니다.
다시 말해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도중에 걸린 거죠.
죄목으로 따지면 이수>>>>>>>>>비 정도가 되려나요?
이수 팬들은 말합니다.
"죄값 달게 받고(기소유예 처분 받았죠 아마?) 4~5년 방송 안 나오고 자숙했으면 나와도 상관없다. 까놓고 말해서 마약한 연예인도 복귀하고, 도박, 뺑소니 친 연예인도 복귀하는데 이수라고 못할 것 없다."
복귀한 그 연예인들이 비정상적인 것이고, 더군다가 성범죄자인 사람이 복귀 계획을 세웠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상했던대로 발매 직후부터 전 음원사이트 1위를 찍더군요.
역시 시간이 약인가봐요.
그 악랄한 사건을 저지르고도, 재능만 뛰어나면 좋다고 달려가서 구매해주네요.
씁쓸합니다.
이수 열심히 쉴드치는 팬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당신들이 그렇게 극빠라며 욕하는 엑소 사생이나 악질 팬들이 하는 짓과(건전한 팬들은 당연히 아닙니다), 지금 댁들이 이수 쉴드친다면서 개떼처럼 몰려가 하는 짓은 별 반 다를 게 없습니다. 댁들은 그 사람들 욕할 자격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