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는요 너희들이 실드 안춰줘도 다 알아서 잘 하거든요.

너희들이 암만 각하편을 들고 보호해주고 대신 변명해줘도 각하는 너희들한테 아무것도 안줘요.

다 아시다시피 각하는 오로지 각하편 이거든요.

이번 FTA 왜 이렇게 급하게 처리하려고 하는걸까요?

미의회가 먼저 처리했으니 국격이 있는데 우리도 똑같이 처리해야된다? 아니죠.

경제가 어려운데 FTA를 경제회복의 기회로 삼자? 아니죠.

미국은 로비스트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국가입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FTA라면 엄청난 이권이 걸려있죠. 이런 기회를 미국의 그 수많은 기업들이 놓칠리가 없죠. 물론 우리 각하에게도 엄청난 기회죠. 

이번 미국방문에서 그 많은 로비스트들이 각하를 가만히 나뒀을까요? 국가의 수장이 사사로이 그런 사람들 일일히 만나고 다닐리가 없다고요? 걱정마세요. 각하의 수많은 꼬봉들이 알아서 어련히 했을 겁니다.

미국 기업들만 기회 일까요? 아니죠.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기회입니다.

뉴스보니 우리나라 자동차분야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볼거 같던데 지나친 편향아니냐 라고 하실분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각하에게는 상관없죠. 이익보는 자동차쪽에서만 삥뜯어도 엄청뜯을 수 있거든요. 다른 기업들 한테는 다음에 뜯죠 머.

그러니 각하는 빨리 돈을 받아야 되는데 더많이 삥 뜯을 수 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들은 거리에서 데모하고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반대만 하니 얼마나 답답하겠습니다.

내년총선이 되기전에 어서빨리 처리해야 미국의 로비스트들이 잔금을 쏴줄텐데 정말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겠죠. 

아니 이넘에 국민들은 나를 뽑아줬으면서 그냥좀 놔두지 내가 돈좀 벌어보겠다고 재벌좀 되겠다고 하는데 내맘을 이리 몰라주다니 정말 야속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겠죠.

그러니 자칭보수 너희들은 여기서 빨갱이가 어떻네 불법시위가 어떻네 그런 소리하지 말고 각하의 상처받은 마음이나 달래주세요. 청와대 홈페이지 가서 각하를 위로하는 글이나 남기세요.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 봤자 각하는 너희들 맘따윈 신경도 안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