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작품에 참여한 후임들 모두 전역한 기념으로 작성. 국방부 주관 군 홍보 UCC 만들었음. 소대간부 허락받고 부대원들과 함께심혈을 다해 만들고 출전함. (헌병대라 작은부대였기에 정훈부 그딴거 없슴// 촬영은 승인 하에 간부님 핸드폰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잠시 잊고 살고있었는데 출전 후 약 3주뒤에 중대장이 날 호출함. 이미 끝난 것 같은데 소령진급에 목마른 악질 중대장이었는데 (근무지에 전부다 CCTV달고 불시점검으로 살짝 조는사람 전부다 영창/징계 먹일정도로 악질) 작품 출전 당시 소대간부 보고를 제대로 안받고 출전 사실을 모르고있다가. 출전한지 한달뒤 나중에 내가 작품 출전한걸 뒤늦게 알았던거임. 날 부르고 내 UCC 영상을 보더니, 군 보안 문제를 걸고 넘어지는거임. 군 내부촬영을 왜 했냐고. 당시 출품작들을 보면 인터넷으로 출품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보안상태가 매우 불량했음 (헌병이라서 잘 알았나봄) 촬영금지인 위병소가 나오는 것에서부터, 대놓고 총기와 군장비를 보여주는 등... 그래서 실제 보안문제가 없는 생활관 내부촬영만 계획하여 제작하였고, 당시 나도 병장이라 알건 다 알았기에 생활관에 보안관련 문서, 정보, 장비는 전부다 치우고서 소대간부 감시하에 촬영했던거임. 암튼 중대장놈은 보안위배라고 징계위원회 참석 할 준비하라며 협박. 같이 도와준 하사님에게도 협박. 그리고 '뭐 이딴걸 만들려고 휴가를 나갔냐' 라며 모욕감을 줬음. 그리고 나한테 당장 출전영상 삭제하라고 지시함. 개같은 기분으로 영상 지울려고 하는데 작품 수상 후보에 오름 "국방부장관" 주최였기에 한민구 이상급만 지울 수 있음. 하시님이랑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했지만 빡친 중대장은 일단 1박2일 공가 줄테니 수상 받고 오고 징계 받을 준비하라고 함. 다시 분위기는 반전. 소대간부랑 나는 서로 전역하고싶다고 하소연할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임. 일단 그래도 상받는것은 좋은 일이니까 받을땐 즐겁게 받으려고 했음. 상 내용은 당일 발표라 일단 입상이라도 받나보다 싶어서 수상 받으러감. 660여작품중에서 4등함. 사단이아닌 군단에서 제일 높은 상 수상. 중대장 꿀먹이고 나와 하사님은 징계를 안받게 되었음ㅋㅋㅋㅋㅋ 중대장의 마지막 뒤끝으로 포상도 없었다는것도 함정. 그날 이후 중대장은 날 못본척하고 전역날까지도 눈 한번도 안마주치고 전역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