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아버지를 위해 반납 했읍니다.. 저희아버지께서는 평생 농사만 지으면서 살아오셨읍니다.. 그런 아버지일생에 가장 화려한 시기는 군대시절이인가봅니다. 초등 학교만 졸업하시고 농사일만 하시다 헌병 하사라는 직책으로 강원도 산골을 지프차를 타고 누비시던 그시절이 그리우신가봅니다. 이젠 병도들고 죽기전에 가보고 싶다고... 밤새 강원도로 달렸읍니다.. 아버지는 한숨도 못주무시더군여 .. 소풍가기전날 어린아이처럼... 다행이도 그자리에 있더군여... 건물도 바뀌고 그때그시절 지프차는 아니더라도 서있는 지프 그리고 30년세월이 흘러 늙고 병드신 아버지가있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