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편하게 음슴체를 쓸게요. 올해 24임. 재수하고 ㅠㅠㅠㅠㅠㅠ 대학교 1년다니다가, 반년정도 제가 하고싶었던 일을 하다가 나라의 부르심을 받고 군대에 입대 ㄱㄳ. 하아. 입대하고나서 참 많은생각을 하게되었음. 이렇게 대학을 이분법 하면 안좋은건 알고있지만, 레알 내가 간부대에 스카이및 인서울상위권 대학들만 다니다가 온거임. 물론 군대에서는 짬이 짱임. 짬이 높으면 같은 소속내에서는 참모총장이건 나발이건 다 필요 없이 말년병장이 짱임.
그러나, 우리 소속에서는 그런 분위기를 타계하고자 화목하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많이 애를씀. 그런 과정에서 대화도 많이하게됨. 이 친구들이랑 대화를 많이할수록, 친해질수록 점점 내가 다니는 대학을 나와서 뭘 먹고 살지에대해 고민하게됨. 아 물론 입대할때부터 다시 수능봐야지 생각은 했었음. 그런데 입대해보니까 이건무슨 스카이대학애들만 모아놓은듯 물밀듯 들어오는거임. 가끔씩 이단으로 카이스트애들 들어옴. 뭐 암튼 이랬음.
부대에서도 남는시간 쪼개서 공부하고, 남자분들은 알겠지만 소등하고나면 자는데, 나는 그 시간도 쪼개서 공부했음. 레알임. 그런데 문과로 재수해놓고 이과로 공부다시하려니까 진짜 많이 힘들었음. 완전 백지 놓고 자유주제로 글을 쓰는 느낌이었음.
고등학교까지도 왠만큼 공부잘했었으므로 도전의식은 괜찮았음. 그런데 제대하고 수능까지 100일조금 넘는 시간동안 이걸 완벽하게 끝낸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음. 물론 그렇다고 놓은것도 아님. 되는데 까지는 해보기로 작정함.
수능 12일정도 남긴 상황에서 이런글 쓰는 내가 참 웃기지만. 올해 안되면 내년에도 해야될 것 같음. 어차피 늦은거 1년 더 늦고 더좋은 대학이나 더 좋은 과로 가는게 나을것 같다고 생각을 함.
그래도 역시 내사랑 오유인들 의견을 듣고 싶음
요약하자면, 1. 내나이 24인데 다시 수능봄. 2. 군대 전역하고 나서 보는 첫 수능인데 성적이 너무 낮게나옴. 3. 내년에도 수능공부하면 25까지 수능보고 26살에 입학하는 거임.
어떻게 생각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희 과에도 그런 형 잇어요 제가 지금 1학년 인데요, 25살 형이 저희랑 같이 공부합니다 다른학교 2년 다니다가 군대갓다가 독학으로 재수해서 오셧는데요, 솔직히 첨에만 좀 불편하지 나중에 가면 다 친해지니까 그런 걱정은 마시구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