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뽀의 아이를낳기 까지(완)
게시물ID : baby_2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이비라
추천 : 13
조회수 : 1121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7/17 07:54:01
별로 읽어주시는 분도 없었고.
 
추천도 적었지만...
 
그래도 완결을 내야하지 싶어..올려요^^
 
낳기까지가 제목이지만..
 
마지막은 낳은 후 산후우울증 극복기를 올릴께요..
 
다시 음슴체 갈께용.
 
 
흔히들 산후우울증을 강제우울증이라 지칭함..
 
이건 내 뜻이 아님..그냥 희안한 감정들이 막 쏟아져 나옴.
 
우울증은 아니었고..내가 처음 겪은 감정은 아이를 낳은 그날
 
겁이 너무 났음...ㄷㄷㄷㄷ 병실에서 잠도 안오고 환청이 들리고
 
내가 어떻게 한생명을 책임쳐야하나 ..
 
심장이 터질듯하게 겁이 났었고..외로움이 미친듯이 왔음.
 
외로운거 그거 진짜 무서운 감정임..
 
그런 감정이 마구 겹쳐있던 상황속에..생부와는 계속 삐그덕 됐었고......
 
이별을 결심함!!!
 
멍청해서 잡고 살던 사람이었는데...아닌거 알지만
 
아이가 생겨서 더더욱 함꼐여야 한다고 믿었었지만..
 
정말 리얼 내가 엄마가 돼보니
 
목숨걸어 키운 홀어미가, 인간도 아닌새끼를 아비로 둔거보다 낫다고 판단!
 
과감히 헤어져줬음..ㅎㅎㅎ 나 머찜??
 
출생신고도 내 밑으로 하고 뭐 부모님 설득도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렇게 나는 미혼모가 됐고..그렇게 나는
 
 
 
내 아들을 지켰고! 내 아들이 올해 3번째 생일을 보냈음..ㅎㅎ
 
이 천사가 얼마나 예쁜지.
 
밥을 먹다가 눈만 마주쳐도 미친듯 미소를 쏘아줌.ㅎㅎ
 
아..산후우울증 극복기래놓고 어찌 극복 했냐
 
난 내가 아니라고 붙잡았던 것을 과감히 버리므로
 
극복한거 같음..지금도 그걸 꾸역꾸역 누르고 내아이 생부랑
 
억지로 살고 있었다면..난 아직도 우울증일 듯함..
 
난 다 극복했고..지금 상당히 행복 하답니다!
 
 
 
만삭인 배로 죽을라고도 했었고 먹는것 족족 토해내며
 
돈이 없어 병원비가 얼마 나올지 진료중 심장이 터질뻔도 했으며..ㅎ
 
 
이젠 다 추억이네요~~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모든 오유 맘들 힘내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