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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담담할 따름이다...
게시물ID : freeboard_210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ㅎㅎ♂
추천 : 10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6/07/11 10:33:11
여느때와 같이 힘들게 일어나 신문배달 하고 도로 잤다가 다시 힘들게 일어났다.

간단하게 아침으로 우유 한컵 마시고 대충 씻고 오랜만에 중국어 공부를 했다.

약 한시간쯤 지났을까.. 공부에 한참 열을 올리던 도중에

갑자기 문자가 왔다.

기쁜마음에 핸드폰을 열었으나 LG텔레콤 요금 문자..

폰을 탁 닫고 방바닥에 휙 내던진 후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몇분이나 지났을까.. 

다시 울리는 핸드폰 진동..

문자가 왔다.. '설마 광고겠어?' 하는 생각을 뒤로 접어둔 채 

다시 기쁜 마음으로 핸드폰을 열었다.

" 고객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LG텔레콤-"

아 맞다.. 오늘이 내 생일이구나.. 그런데 축하해 주는 사람 하나 없네..?

망할 LG.. 차라리 오늘이 내 생일이다는 것을 알려주지 말았어야지..

뭐.. 어때.. 난 혼자인데..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가.. 다시 담담하게.. 그리고 큰 소리로 중국어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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