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 장관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으로 출항하려는 민간잠수사를 지연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오전 10시5분께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이 수색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던 중 한 민간잠수사가 단상에 올라 "(해경측이) 민간 잠수사들이 사진 촬영만하고 돌아갔다는데 그 말에 책임 질 수 있냐"고 항의하며 "침몰 첫날 현장으로 가려 했으나 해수부장관이 격려할 예정이니 격려를 받고 가라며 막았다"고 말했다. 대책본부 측에 제지를 당한 그는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이 휴대폰으로 강병규 안행부 장관의 사진을 보여주자 '출항을 저지한 장관은 해수부 장관이 아니라 안행부 장관'이라고 수정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42811320135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