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당신이 괴롭다는 걸 신경써 주지 않는데 혼자 앓고 혼자 괴로워서 혼자 병을 얻고
혼자 죽음을 생각하는 것만큼 한심한 정력 낭비가 어딨어요,

당신이 눈물로 베갯닛을 적시고 숨이 막혀 약을 먹고 살 수가 없어 가슴을 쥐어 뜯는데
당신을 그렇게 괴롭히는 사람들은 잘만 자고 잘만 먹고 잘만 싼다고요.

아무도 당신이 괴로운 걸 신경쓰지 않는데 당신 혼자 왜 그렇게 당신을 더 괴롭혀요.
가장 나쁜 건 당신이 당신을 괴롭히는 거예요.

다른 그 누구도 당신이 당신을 괴롭히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고요.

당신이 사라진다한들 당신이 사라지려고 결심한 순간의 그 두려움과 공포
그런 거 알아주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요.

근데 왜 그런 헛된 짓에 에너지를 써요.

아무도 안 아껴줘서 괴로우면 당신 자신이라도 당신을 사랑하려고 애써야죠,
아무도 안 사랑해주는 게 서러워서라도 사랑해야죠....

왜 그렇게 혼자 괴로워해요...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 아끼고 아끼고 아껴서...
더 많은 걸 봐요, 당신을 사랑해줄 사람을 찾아내야지 당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왜 자꾸 생각해요.



정말 갑자기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 내가 운다는 걸 아는 건 나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