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페덱스 운송조회를 하고
도착 예정일이 오늘인 걸 알았을 때부터 나는 기분이 좋아졌고
택배 아저씨가 올 수 있는 시각이라 여겨지는 오전 10시부터 지금까지 내 기분은 고조되어 있었으며
10분 전 초인종이 울렸을 때 난 환한 웃음과 함께 문으로 달려갔다
박스가 아니라 그냥 비닐 포장!
카드와 사진, 메모장, 볼펜, 그를 넣으라고 준 듯한 주머니와 쇼핑백
볼펜. 그럴싸하게 생겼지만 실제로 보면 꽤 싸구려틱.
실생활에 가장 유용한 아이템이지만 물론 쓸 일은 없다.
메모장과 천주머니. 주머니는 포장조차 뜯지 않음.
물론 다른것도 한번 본 후 포장 보관.
메모장 속지. 메모공간이 터무니없이 적지만
판매자도 구매자도 이걸 메모한다는 목적으로 쓰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음.
별 용도는 없지만 왠지 굉장히 만족스러운 카드.
왼쪽으로 열고 오른쪽으로 열면 사진이 끼워져있고, 중앙엔 메시지가 써있는데.. 난 읽지 못한단다 우미쨩.
사진. 엽서가 아니라 진짜 사진 재질(?)로 인쇄되어 있음.
우미쨩은 예쁘구나!
종이봉투.
호노카도 있는 건 우미에게 있어선 호노카가 최고의 선물이라서?
어쨋든 이것도 영영 쓰일 일은 없음.
왜 샀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굿즈니까 아무래도 괜찮은 거 아니겠어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