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술한잔하고 노래방을 갔지요.
남자 셋에 여자둘
고등학교 학원동기들이었습니다.
제친구중에 K군이라고 잘생긴놈이 한놈있습니다. 그놈은 저의 fire egg 친구죠.
어쨌든 그놈과 저는 멋들어지게 팝송을 불렀습니다. 
제목은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아이원잇 뎃 웨이
그놈이 1절하고 제가 코러스넣고 2절은 저혼자 불렀습니다.
군가로다져진 복식호흡으로 멋들어지게 부른다음에
친구들의 박수소리를 뒤로하고 노래방쇼파에 털석주저않았습니다.
그러자 내옆에있던 여자애들왈
"와 K군 진짜 BSB랑 똑같네~" "정말정말~ 노래너무 잘부른다~"
라며 K군에게 말을 걸더군요.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다음에 Y양이......K군을 향해서....
"진짜 노래 잘부른다~~~~~~ 특히 2절부분에서 아주 뻑갔어~어쩌면 그렇게 노래를 잘부르니? 호태야 너도좀 K군한테 노래수업좀 받아라"

어이...2절은 내가불렀다고.
오늘 팝송을 듣다 문득 떠오른 안구에 습기차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