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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친구때문에 멘붕하겠네요
게시물ID : animation_2108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이론
추천 : 0
조회수 : 5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3/18 19:26:20

http://youtu.be/zOTvaVbnW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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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얘기해야할지..

고등학교에 와서 새로 만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도 덕이었구요.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가 텍본을 보고있더라구요.

아지랑이 데이즈 3권.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됬습니다.

그 중 일부 기억나는 것만 적어보자면

Q. 어째서 텍본을 보고있나?

A. 읽고 싶어서 읽고 있다.

Q. 텍본이 불법인건 알고있나?

A. 잘 알고있다.

Q. 불법인걸 알면서도 어쨰서 쓰나?

A. 돈이 없기떄문이다. 그리고 후에 이게 재밌다면 구입할 생각이었다.

Q. 정발이 안된 작품이다. 직구할 생각인가?

A. 정발이 안된 줄 몰랐다.


정도가 문답이였구요.

그후 이어지는 얘기가 훨씬 더 가관인데.

돈이 없으면 보지말라 하니,

친구 왈 "내가 이걸 읽은 뒤 어짜피 구입할 것인데 무엇이 문제인가?"

...

그래요. 뭐 이건 어찌어찌 넘겼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또 일이 터졌죠.

넌지시 애니를 어떻게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토렌트.

토렌트가 불법인걸 아냐고 물어보니

당연히 불법인걸 알고있고, 알고있음에도 사용한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불법인걸 알면 쓰지 말아야 할거 아니냐 하니

어짜피 난 불법이나 쓰는 쓰레기같은 놈인데 뭔 간섭이냐고 궁시렁 궁시렁..

그 뒤에 하는 얘기는..

"우리나라가 불법다운로드 사용자가 많으니, 이렇게 다운로드가 편한거 아니겠느냐"

"내가 애니를 돈주고 보라고 했으면 봤겠나? 보지 않았을것이다. 그러면 애니 파생상품(?) 들을 구입하지 않았을것이다."

"난 이제까지 불법을 잘만 써왔고, 이후로도 계속 불법을 사용할것이다."

"니가 뭐라 말하건 난 바뀌지 않는다. 그러니 신경 꺼라."

"어짜피 내가 불법 다운한다고 해서 그 제작자들에겐 별 차이 없다"

등등..

참 주옥같은 얘기들을 하더라구요.

후..

미치겠네요.

사실 저도 옛날에 토렌트를 썼었습니다.

아직 철없을적 때 였죠.

그떈 토렌트가 불법인지도 몰랐구요.

그 이후로 좀 시간이 흘러 토렌트가 불법인걸 알게됬죠.

p2p 쪽도 그렇구요.

그 이후론 점점 토렌트와 p2p를 멀리하고

지금은 아예 사용을 안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정품을 구매한다는게 어떤 기분인지 알게되니, 정말 손이 안가더라구요.

그 땐 라노벨은 잘만 사서 봤으면서 애니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그 친구를 보면서 든 생각이 옛날의 저와 닮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어떻게 끝을 맺어야할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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