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이런 비슷한 글을 올린 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뭐 특별히 이런 쪽에 많이 알거나 한건 아니고요.
그냥 오다가다 주워들은 얘기들을 정리해본 수준이라고 생각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가볍게 읽어보시고 일리 있다 싶으시면 한번 참고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마인드컨트롤 관련 예전에 올렸던 글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오늘의 주제는 의지력입니다.
의지력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러한 사전적 정의와 같이 오래도록 자신이 세운 뜻을 지켜나가고자 하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나의 결정에 대해 나 스스로가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결정이 지극히 중요하며,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임을 스스로 강하게 인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긍심이 필요합니다. 부연하자면 나를 단단히 믿고 신뢰해야 한다는 뜻이죠.
자, 그러면 나의 결정에 나 스스로가 권위를 인정하고, 나를 단단히 믿고 신뢰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해가 잘 안 가신다면 상황을 제3자로 놓고 생각해봅시다.
당신 앞에 한 어린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자신감도 없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도 부족합니다.
이 아이의 행동을 개선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답은 칭찬입니다.
피그마리온 효과니 뭐니 하는 심리학적 이론에 대해서는 따로 부연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거까지 언급하게 되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까요. 어쨌든 이거 하나만 확실히 기억하시면 됩니다.
자긍심 혹은 자신감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칭찬입니다.
그런데 나를 칭찬해줄 사람이 없다고요?
천만에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고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당신을 칭찬해줄 겁니다.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나 스스로가 나를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가능한 한 자주, 많이 자신을 칭찬해주세요.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칭찬을 하십시오.
칭찬할 거리가 정말 없으면 길가에 떨어진 휴지라도 하나 주워서 쓰레기통에 집어넣고 자신을 토닥거려주세요.
“잘했어. 정말 착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지쳐 쓰러졌을 때, 기지개 한번 쭉 펴주고 스스로를 칭찬해주세요.
“오늘도 난 해냈어. 난 훌륭해. 자랑스러워. 난 멋져!”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 때, 자신을 토닥거려주고 따뜻한 말을 건네 보십시오.
“수고 많았어. 최고야.”
내가 열 번의 실패를 하거든 열한 번 칭찬을 해주고, 백 번의 실패를 하거든 백한 번 칭찬을 해주세요.
꼭 크게 소리 내서 칭찬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 자신에게 들릴 만큼만 조그만 소리로 입속으로 중얼거려주면 그걸로 충분해요.
그리고 자신을 향해 살짝 박수를 쳐준다거나 어깨를 끌어안는다든가 하는 가벼운 동작을 더해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해보십시오.
결과는 만족스러울 겁니다. 칭찬을 통해 자긍심을 키우는 것은 마치 운동을 통해 근육을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한번 한번은 표가 안 나지만 꾸준히 쌓이면 그것은 기적 같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자긍심은 의지력이 뿌리를 내리는 토양과 같습니다.
건강하고 탄탄한 자긍심에서는 굳건한 나무와 같은 의지력이 자라납니다.
자긍심이 커지면 자신의 결정에 실린 무게와 권위를 스스로 인정하며 받아들이게 되고,
그것을 견지해가고자 하는 의지 역시 자연스레 커지니까 말입니다.
물론 그 과정 역시도 어느 정도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요.
당장 한번 시작해보십시오.
지금 자기 자신에게 뭘 칭찬해주고 싶은가요?
P.S.
글만 써올리려니 너무 심심해보여서 최근 재미있게 본 동영상 하나를 첨부합니다.
일본에서 2004년 방영되었던 기묘한 이야기 << 자신 카운셀러 >> 입니다.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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