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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고민좀 들어주실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gomin_226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뚱보
추천 : 2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0/29 15:43:01
군대 제대하고 나서 안그래도 답답한데

아버지 건강때문에 미치겠네요..

어릴 때부터 정신과 약 드시고 치료받으시면서

심해질 때마다 가족 다들 참 힘들게 버텨왔는데

이번엔 정도가 좀 많이 다르네요

제대한지 얼마 안되거든요... 이번달에 제대했는데

와서 며칠 알바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어느순간부터 아버지께서 식사를 아예 안 하시더라구요

첨엔 속이 안좋으신가...하고 뭐 어디 아프세요 물어봐도

응 괜찮아. 알아서 먹을게 냅둬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지금 일주일쨉니다...

친지나 다른 지인분들께도 도움을 요청해봤지만 다들 어떻게 해결할 도리가 없네요.

병원을 데려가는게 맞는데... 

본인께서도 심하게 거부하시고, 무엇보다 큰게...

빌어먹을 돈입니다.

어머니께서도 전에 허리디스크 수술하시고 하셔서... 일은 다니시지만 

크게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리하시면 안되거든요.. 동생은 이제 중학교 들어갈 나이고

저도 지금 아버지 옆에 붙어있느라 알바고 뭐고 아무것도 못 하고 있네요.

안그래도 마르셨는데 너무 빼뺴 마르셔서...너무 걱정되서요..

이젠 그나마 어머니께서 평생 모아 겨우 장만한 집 하나도 빚때문에 잡혀있구요..

그 집 하나때문에 의료보험이나 세금 면에서 시작해서..

저소득층이니 뭐니 아무것도 혜택못받고... 결국 어머니께서는 이혼 생각하고계십니다.

절벽까지 내몰린 기분이예요...

저보다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분들도 참 많을테지만, 그래도 세상에 대한 원망이 쌓이네요

제 일조차도 이제 어떻게 풀어나갈지 미치겠습니다.

조그만한 도움이라도.. 뭔가 제게 도움이 될 조언을 좀 구합니다.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군대가기전 학생시절 제 맘을 위로해줬던 오유를 믿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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