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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과 아이스크림
게시물ID : military2_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SS.아이오와
추천 : 12
조회수 : 829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9/08 13: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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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은 미 해군의 사기를 높이는데 큰 공을 세웠다



IX-150_Quartz.gif
미 해군의 아이스크림 생산 함정 IX-150 쿼츠호

특수 콘크리트로 건조한 함정으로 아이스크림을 생산, 배급하는 함정



USS_Lexington_(CV-2)_at_anchor_1938.jpg
산호해 해전에 요크타운과 참가한 렉싱턴은

일본 함재기의 뇌격을 얻어맞는 전투를 한뒤

전선에서 물러났지만

내부에 유폭이 일어나 

배를 포기하는 명령이 떨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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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함을 위해 갑판에 모여있는 승무원들은

렉싱턴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있는것을 생각해내어

갑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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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싱턴 박물관에 있는 아이스크림 이야기



Japanese_aircraft_carrier_Zuikaku_and_two_destroyers_under_attack.jpg
또한 인류역사상 최대의 함대항공전인 필리핀해 해전의 둘째날

미군 함재기들이 일본 항공모함들을 발견하여 공습에 나섰다

하지만 오후 늦게 시작된 공습이라

미 함재기들이 귀환할때즘은 이미 어두워진 밤이었고

함재기들은 착함하는것이 큰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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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부대 사령관이었던 마크 미처 제독이

전 함대에 불을 밝혀 아군 함재기들의 착함을 유도했고

귀환하지 못한 조종사들을 수색해 구조해내었다

또한 조종사들을 구조하는 함정에게는 아이스크림을 더 배급하겠단 약속까지 하였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12 MB
필리팬해 해전에 참가한 엔터프라이즈 역시

조종사들을 한명빼고 다 구출하였고

구출하지 못한 조종사 한명은

다른 구축함에서 구조해

엔터프라이즈에게 아이스크림을 받고 조종사를 엔터프라이즈로 귀환시켰다고 한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6-09-08 14:00:12추천 3
역시 단걸 먹어야 사람이 힘이 납니다.
댓글 0개 ▲
2016-09-08 14:01:58추천 55
조종사와 아이스크림 간의 등가교환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3개 ▲
2016-09-08 20:51:30추천 26
대항해시대 영국해군에서는 염소와 선원의 등가교환도 이뤄졌어요...
당시에는 보관기술이 취약하다 보니 식량으로 쓰려고 살아있는 염소를 태우고 항해에 나섰는데,
아무래도 장기간 격리된 공간에 머물다 보니 금단의 영역에 발을 들여놓는 선원들이 있었나 봅니다.
그러한 풍기문란을 억제하기 위해서 '수간'에 대해 내려진 징벌은 양측(선원과 염소) 모두 교수형이라는 엄한 거였는데요.
사형당한 선원은 수장한다지만 염소는 버리기 아깝잖아요. 그래서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맛들인 나머지 단백질 보충 좀 하겠답시고 맘에 안드는 선원에게 '수간'의 누명을 뒤집어 씌우는 행태마저 나타났다는...
2016-09-08 22:00:47추천 0
염소와...밀덕의 세계로 저절로 빠져들만한 사건이군요.
천일야화 같은 아랍권 소설에서 낙타와 양에 대해 읽어보기는 했지만 새삼스럽네요. 하긴 고기나 두부도 희생되곤 하니까 뭐.
생물이라는 데에 의의를 두어야 ㅋ
2016-09-09 00:15:06추천 10
"우리가 구조한 조종사는 편대장이니까 아이스크림 더 많이 내놔!" 라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죠.
2016-09-08 14:16:06추천 5
역시 당의 힘이란 ㅋㅋ
댓글 0개 ▲
2016-09-08 15:02:58추천 1
이놈들은 전쟁중에도 풍요로운거 같네;;;ㅋ
댓글 0개 ▲
2016-09-08 15:54:41추천 41
진지먹자면... 아이스크림에 집착한 이유중의 하나가.. 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해군은 참전국주에 가장 엄격한 금주규정을 가진 조직이였습니다..
항모전대에서 이탈하여 타 함정에 착륙(구조)하면 텃세를 부리는것은 아직도 그렇고요..(비행기에 낙서를 잔뜩하고 온갖 야유를 퍼붓죠..)
아이스크림은 목적이 아니라 매개였을뿐..
술을 조금씩이라도 주었더라면 아이스 크림에 대한 관심은 훨씬 적었을겁니다..
동시기의 영국해군은 럼주를 매일 배급했고. 70년대 되어서야 술배급이 공식적으로 없어집니다..
물론 미해군도 몰래 술을 담가먹거나 심지어는 어뢰의 알콜연료를 빼먹기도 하지만 중죄로 단속했고 따라서 아주 일부상황였죠..
댓글 3개 ▲
[본인삭제]햄스터*
2016-09-08 15:57:43추천 1
2016-09-08 21:15:31추천 2
술이 고픈 미해군수병들은 영국이나 영연방 해군과 작전이나 훈련때 그들 배엔 없는 아이스크림이나 콜라와 럼주를 물물교환하는 경우가 많았다죠. 물론 거래는 술을 가진 쪽에게 유리한 경우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2016-09-08 21:50:28추천 2
4딸라?''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9-08 21:15:09추천 0
단걸 먹으면 행복합니다!
댓글 0개 ▲
2016-09-08 21:23:12추천 23
아...그래서 배's킨라빈스...
댓글 2개 ▲
2016-09-09 02:22:40추천 1
히익
2016-09-09 10:10:15추천 1
와~~~ 킨라빈스라는 단어를 창조 하셨습니다~~
2016-09-08 21:38:10추천 6
"When the cups and spoons ran out, the crew filled their helmets and ate from them."

"(아이스크림을 담을) 컵과 나무숫가락이 모두 떨어지자, 헬멧에 담아 먹었다."

.... 엄청 냄새나는 아이스크림이었겠네요 ㅋㅋㅋㅋ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6-09-09 00:39:55추천 3
베트남전때 양키스테이션(북폭임무를 맡은 함대)에 소속된 호주군 구축함이 임무수행중 때마침격추된 미해군파일럿을 구조했습니다 곧이어 파일럿이 소속되있던 항공모함에서 헬기가 와서 복귀시킬려했는데
호주 구축함이 대가없이는 파일럿을 주지않겠다고 땡깡을 부립니다 황당한일에 헬기조종사는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고 당당하게 아이스크림 한드럼을 요구했습니다 결걱 미군헬기는 항모로 복귀해서 아이스크림을 한드럼 가지고 파일럿과 맞교환한 이야기도 있지요
댓글 0개 ▲
2016-09-09 00:43:34추천 6
이거때문에 그런건가...
영어 공부할때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서 완화시키다 같은 뉘앙스의 단어를 보면 예문에 아이스크림이 자주 등장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사전 편찬자가 아이스크림 진짜 좋아하나보다 하고 말았는데 이게 이런 비밀이.....;;;;;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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