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립의 사전적 의미.
   1.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아니하고 공정하게 처신함.
   2. 국가 사이의 분쟁이나 전쟁에 관여하지 아니하고 중간 입장을 지킴.

중립은 양자 혹은 다자간 갈등에서 어느 한쪽에도 속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중립이 가능한 것은 "내 일이 아닐 때" 뿐이다.
내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을 수 있고,
중간 입장을 지킬 수 있고, 지켜도 되는 거다.

근데 여러가지 사안들이 당신들에게는 
남의 일인지 묻고 싶다.

어느 한쪽의 편에서 선 상태에서도 
얼마든지 중립적인 시각에서 비판을 할 수 있다.
"내 새끼 잘되라는 심정"으로 자기편을 깔 수 있는 거고,
"저 새끼 잘못 좀 보라는 심정"으로 남의 편을 깔 수 있는 거다.

그러나 자기 일에도 중립인 사람의 글은
어느쪽에서도 주목하지 않는다.

나는 잘사는 축에 못들고,
복지든 세금이든 내 입장을 반영해 줄 수 있는 집단을 옹호한다.
부자들도 그렇게 할 거고, 빈자들도 그렇게 할 거다.
그게 정치고, 민주주의다.

나중에 편 없다고 울지말고,
네 편을 찾고, 네 편을 네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