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이구요 제 동갑 친구중에 아기엄마가 있어요 오늘 식당에 갔는데 아기가 울먹울먹 하다가 한번 응애 하고 소리내더라구요 저는 아기가 그럴수도 있지 그러려니 했는데 친구가 무서운 표정으로 " ㅇㅇㅇ(아기이름). 누가 소리를 질러?" 이러더라구요 아기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 얼굴 보는데 뭔가 기분이 그랬어요 아직 말도 못알아듣는 애긴데 뭘 그렇게까지 하냐니까 얼마전에 이런일이 있었대요
롯ㅇ마트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고 음식을 가져와 앉았는데 아기가 갑자기 응애 하고 소리를 질렀대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해서 아기 안으려고 보는데 옆 테이블 남자가 갑자기 쌰럽!!!!!!!!!!!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더래요 친구가 그걸 듣고 그 사람을 보니까 허공보면서 자기들한테 한거 아닌척 하더래요 주변에 자기랑 아기밖에 없었고 아기가 소리 지르자마자 한거라 확신했대요 제 친구라서 그런게 아니라 얘가 애 낳기 전에도 남들 눈치 엄청 보고 민폐일까봐 막 전전긍긍하는 애거든요 식당에서 우는게 안달래지면 들쳐업고 나가는 애에요 근데 일주일만에 집밖에 나와서 밥한번 먹는데 그런일 당하니까 아기가 또 욕먹을까봐 조용히 시킬수밖에 없다더라구요
그 말 듣는데 아 요즘 엄마들 진짜 눈치보면서 사는구나 싶었어요 아기 엄마들한테 너무 엄격한 잣대 들이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
아가들 키우는건 진짜 당사자들 판단하기 힘들어요.. 저 시기에 언어 표현의 수단으로 울음을 사용하지만 전부 받아주고 어르기만 하면 짜증과 울음과 화로써 많은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에 영유아기 이후 육아가 굉장히 힘들어지고 단체 생활에도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아가들 마다 서로 다른 솔루션이 필요하거든요.
근데 저 옆테이블 세끼는 지 어디 귀한 아가한테 다짜고짜 닥치라고 소리를 지르는지.. 지 어릴 때는 안울고 다녔는 줄 아나
만약 그런상황에서 애한테 말로 설득하려들면 또 맘충이라고 하겠죠 남들한테 나도 노력하고있다는걸 보여주고 맘충소리 안들으려고 1초의 여유도없이 애한테 한소리하게 되는건 어쩔수없는듯.. 그건 제가 공공장소에서 보아온 대부분의 엄마들이 그렇게 하고있고요. 맘충이라는 단어가 뭐가 잘못됐냐는 말 하는사람들 주장이 당신이 맘충짓 안하면 되지않냐는건데.. 그 맘충짓이라는것의 기준이 사람마다 틀리니까 매사에 더 위축되는건 어쩔수 없는듯..
4세이상 되는 아기가 시끄럽게 하는데 부모가 그냥 내비두면 인상 찌뿌려 지는거지.. 11개월밖에 안되는 응애밖에 못하는 애기가 좀 울었다고 뭐라고 하는 그 남자가 미친늠.. 식당이든 어디든 테이블에 앉아서 지 얘기하는것도 옆에서 다 들리는데 그것도 소음 아닌가? 의사표현이라고는 응애가 전부인 애기한테 참나..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가 시끄럽게 하는데 방치하는 부모를 싫어하는거지 11개월 짜리 아기한테 윽박지르는 이상한 넘이 문제인거에요.
실제로 아기랑 다니면 아기 울음에 대해 짜증스럽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저렇고 대놓고말은 안하지만 째려보기로) 나이드신 분보다는 젊은사람이 대부분이고요.. 역시 애를 키워본사람이 이해해준다라고 얘기를 하면 '애를안키워본것들은 몰라 빼액~~' 이라고 생각할까 무섭긴한데.. 확실히 상대방을 이해하는건 본인의 경험이 있고없고의 차이가 큰것 같아요
어투가 좀 까칠하셔서 그렇지 실제 배려와 이해와 관용은 미덕이지 의무나 강제의 범위는 아닙니다. 일본이나 유럽이나 미국의 콘서트홀이나 고급식당에서 오죽하면 아기나 어린이 입장 금지를 하겠어요. 아기엄마의 권리를 침해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손님의 권리를 지키려는 게 목적이지요. 한 끼 때우는 게 아니라 격식을 갖춰서 소중한 사람과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는데 아기가 울거나 애들이 뛰어다니는 일은 그야말로 악몽이지요.
근데 애기 의자있다고 해서 애기가 우는것을 방치하라는거 아닙니다. 그걸 이해해줘야 할 필요도 없구요. 가장 좋은것은 아기가 울면 주위에 사과하고 아이를 달래거나 아니면 장소에서 이동해야 그게 옳은겁니다. 말도 안통하는 아이를 그냥 놔두는것도 잘못한거고 아이를 윽박지르는것도 잘못하는 겁니다.
저도 소리에 되게 예민해서 애기 우는거 싫어하긴 하는데 서로 양보하는게 필요하다고 봐요. 애가 울어제끼는데도 부모들끼리 하하 헤헤 호호 하거나 울든 말든 냅두고 있는 꼴을 보고 열 받는거지 1년도 안된 애기는 당연히 우는거고 좀 울었기로서니 싸럅 어쩌고 하는건 그 사람이 더 진상인 것 같아요.
이래서 무작정 맘충 소리 하고 손가락질 하고 하는거 반대에요. 그래서 진상이 고쳐지면야 좋지만 그렇지 않을게 뻔하잖아요. 도리어 적당히 남 눈치 보면서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안그래도 힘든데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져요. 말하는 사람들이야 일반화 하는게 아니니 싸잡아서 욕하는게 아니니 하지만 애가 있는 엄마 입장에서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죠.
진상에게 당해서 인터넷에 하소연하는거야 상관없지만 그걸 맘충이란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손가락질 하게 되면... 일베에서 노인들 일부가 양아치 짓거리 한다고 틀따ㄱ충이라고 부른다는데 그거랑 뭐가 다른가요. 진상은 모든 나이대와 상황에 다 있기 마련이고 진상 개인을 욕해야지 일반화할 수밖에 없는 용어를 가져와서 욕하는데 사용하는건 부정적인 효과만 낳는다고 생각해요.
저희 올케도 24살에 조카가 이제 갓 돌인데 아이가 밥 안먹거나 떼쓰거나 하면 ㅇㅇㅇ, 누가 그렇게 하래 하면서 무서운 표정으로 혼내던데..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였나요? 돌쯤되면 애들도 자기 하고싶은것만 하려고 떼부리고 그래서 안되는건 안된다고 가르쳐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돌 지나면 다치고 사고나는 위험한건 안된다고합니다 두돌지나면 울지말고 엄마에게 요구하기를 가르쳐줍니다 세돌지나야 드디어 안돼는 이유가 뭔지를 조금씩 이해하기시작합니다 돌쟁이 아이에게 무서운표정 큰목소리로 이야기하는건 그냥 내 화를 분출하는것밖에 안됩니다 나도 할만큼 하고있다고 보여주기하는거에요
아무런효과없습니다 그냥 엄마가 화나서 화내는거지 아이에겐 그냥 엄마가 화내는것만 가르쳐주는거에요
솔직히 애가 우는게 예전엔 싫었는데... 요즘은 이런저런걸 보다보니 '애가 안 자면 우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러니 애가 우는 것까지는 별 감흥이 없어요.
근데 애가 우는데 그냥 놔두는 엄마들은 짜증이 나요. 애때문이 아니라 엄마때문에요... 애가 뭔가 부족하니 우는건데 그걸 파악하려고 좀 해야지 너는 쳐울어라 나는 내 일하련다... 이런식이면 자연스럽게 짜증이 올라오는듯해요. 그리고 이건 사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일할 거구요.
사회인식이라는게 언제나 그렇게 갑작스럽게 바뀌는게 아니더군요. 조금씩 쌓이고 조금씩 바뀌는거니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아이 우는 것을 그저 맘충으로 몰아가는 일은 줄어들거라 믿어요 ㅠ
도서관도 아니고 영화관도 아니고 식당에서 애가 좀 응애응애 거리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싶어요. 식당은 사람들 대화하는 소리, 식기들 덜그럭 거리는 소리, 직원들 불러대는 소리등 적당한 소음이 있는 공간이잖아요. 어른들이 만들어내는 소음정도를 애기가 만들고 그쳤다면 그게 부모가 미안해야할 일인가 싶네요. 요즘 오히려 성인보다 애들한테 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는 분들이 종종 보여 씁쓸하네요.
아이가 울면 주위에 사과하고 달래거나 그래도 안되면 자리를 떠야 합니다. 그게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떠드는것을 이해하는사람도 있고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이해를 강요해서도 안되고 이해할거라고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아이가 울고 떠들어도 괜찮다는 식당이나 영업장소가 있고 그장소에 들어가는 사람은 그것을 이해하는 키즈까페같은곳이 아니라면 아이던 성인이던간에 규칙은 지켜야 하기 때문이죠. 아이라서 그정도 이해해줄수없냐라는 말이 나오는것은 남에게 이해를 강요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대체로 공감하는 말씀이에요. 부모는 아이가 내는 소음에 대처해서 해결해야하죠. 성인도 마찬가지로 공공장소에서의 매너를 지켜야하고요. 제 댓글은 어른도 만들어 내는 (매너에 어긋나지 않는 정도의) 소음을 아이가 만들었다는 이유로 외려 날카롭게 반응하는 일부 사람들을 향한 이야기였어요. 어른이고 아이고 공공장소에 나온 이상 "약간"의 부대낌은 서로가 감소해야하는것 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성인, 아이를 막론하고 그 "약간"도 이해하지 않고 싶으시다면 공공장소의 매너에 대해 저랑 기준이 다르신것 같고 약간은 괜찮지만 매너에 어긋나는 정도는 사과하고 조치를 취해야하는거라 생각하신다면 저도 동의하는 바에요.
애를 때린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친구분 잘 하고 계신데요? 지 배고프다고 의사표시 할수 있으면 훈육 들어갈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만.. 희한하게 자기 애기 천재라고 착각하면서 이것저것 가르치는건 가능하신 분들이 훈육문제에서는 아직 애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맘충 소리를 듣죠.
아뇨. 알고 쓴건데요. 저 그 전문가들의 훈육에 시기가 있다는 말을 틀렸다고 생각해서요. 배고프다는 의사표시 날때부터는 울음으로하지만, 11개월이면 맘마정도는 하는 나이거든요? 옳고그름을 인지하고 행동하는 시기야 물론 36개월 아니 지적 성장에 따라 그 이상도 걸리겠지만, 36개월 이전이 이런행동을 하면 된다 안된다는 학습이 불가능한 시기는 아니죠. 위험도 인지하지 못하는데 칼이나 콘센트 불 등 위험은 에비~ 이런식으로 저지하면서, 민폐행동은 인지 못하니 훈육 안된다? 말이 안되죠.
기저귀는 기관 성숙 문제라서 11개월에 뗄 수 없습니다. 11개월 애기 대체로 맘마 합니다. 제가 맘마 하는게 훈육이라고 말씀드렸나요? 말귀를 어느정도 알아듣고 자기 의사표시를 간단하게나마 시작하는 시기를 말씀드린겁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나이더라도, 부모가 된다 안된다를 충분히 가르칠 수 있다는 거고요. 훈육은 아이의 판단 이전에 부모의 올바른 판단하에 된다 안된다 허용의 문제이기때문에 가능한 시기가 되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애 지금 11개월입니다 저는 아이에게 안돼 ~ 지지 조심 아야해 정도의 훈육은 해요 저희 애 맘마 할 줄 알고 맘마라고 하면 기어와서 식탁의자 붙잡을 만큼 맘마를 알아듣는것 같기도 하지만 배고플때 절대 맘마라고 안합니다 그냥 울어요 맘마를 말할줄 아는거랑 배고플때 맘마라고하는거랑은 다르죠 11갤 짜리가 배고픈데 울지않고 맘마라고 한다니 다른아가들 다 영쟁데 저희애만 못하는걸까요
참고로 저는 외식할때 되도록 마트나 백화점 위주로 다니고 아기가 조용히 있을수있도록 보온통에 이유식데워서 가고 액상분유도 챙기고 떡벙 과일 고구마말랭이 아기책 아기 장난감등 쓰레기치울 봉투 힙시트등 다 챙겨서 나갑니다 한번도 안챙겨서 밥먹으러 나간적없어요 잠깐 나갔다올거라 좀만 덜챙겨 나왔어도 애아빠가 외식하자해도 안된다고 그냥 집에와요
아기가 좀만 찡찡거리려고해도 다른것들 계속 바꿔주고 애기가 울면 바로 안고 밖으로 나가고요 오히려 6살~초1 정도로 보이는 애들 부모님들이 아기도 얌전히 잘있잖아 할정도로 최대한 폐안끼치려 노력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찰나를 못견디고 노려보고 고개 절레절레흔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1갤 아기한테요 제가 가만히 애를 방치하고 있는게 아닌데도요
맘마만 갖고 계속 얘기 하는것 같아 그렇지만, 11개월에 맘마, 엄마, 까까 등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애가 배가 고프면 "맘마" 보다는 "응애" 를 먼저 찾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자연스럽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게 현실이기도 하고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배고플때는 "응애" 하고 울면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 수 있으니까 우는거 대신 "맘마" 라고 얘기 하는거야... 라고 훈육(?)을 할 순 있죠. 혹시라도 부모들이 처음부터 이렇게 훈육(?)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맘충 소리를 들어도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문의 애기 엄마도 처음부터 애기가 울자 바로 혼내지는 않았을겁니다. 11개월을 키우면서 하루에 몇 번이나, 몇 시간이나 아기의 울음을 달래기 위해 부모들이 노력을 하는지 안다면... 훈육이 모자라서, 교육이 잘못되서... 라고 쉽게 판단할 수 없지요. 맘충! 이라는 말, 그 과정을 봐오지 않은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말 아닌것 같습니다.
아...저도 평소 성격이 남에게 피해주는거 싫어하고 저 역시 피해받는거에 극도로 예민한 편인데,저희 부부는 외식시 아기가 울면 바로 둘중 하나가 데리고 나가요 피해인걸 아니까. 그런데 첫애가 돌때 쯤 호텔에서 석식부페를 먹고 있는데 뭐 돌쟁이가 얌전하면 얼마나 얌전하겠어요 완전 순둥이 (둘째는 신이내린 순둥이)아니고서야 울기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그렇잖아요. 근데 딱 애기가 운지 1분도 안됐지 싶어요 울자마자 남편이 아기띠 메고있었는데 옆옆테이블에 가족으로 보이는 젊은아가씨 둘 중년 남녀가 있었는데 그 아저씨 왈, 애가 왜 저렇게 빽빽울어? 큰소리로 들리게 말하더라구요. 정말 지금도 그 환경 분위기 느낌이 생생할 정도로 충격이었어요.그 후론 아이가 조금 목소리만 커져도 가슴이 두근 거릴때 도 있고 공공장소에서는 절대 피해 안가게 노력 많이 해요.덕분에? 식당 같은 곳 가면 칭찬 많이 받습니다ㅠㅠ 근데 어떤 곳은 애기 의자에 앉히자 마자 신발 신고 올라가면 안돼요 이래버려요 그럼 좀 억울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내가 알아서 못밟고 서게 신발 벗길텐데..생각들고요..그치만 한편으로는 같은 엄마로써 봐도 맘충 소리 나오게 하는 엄마들이 하도 많으니 미리 방어하는거겠지 이해되고 실제로 열이면 여섯이상은 맘충같이 하는걸 많이 본것 같아요 씁쓸하죠..
아이 안키워본 사람들은 이애가 몇개월 인지 모르더라구요.그냥 걸어다니기 시작하면 일단 민폐의 대상으로보는거 같아요 근데 빠른아기들은 9개월만되도 걸어요 36개월 밑은 훈육도 안통하고 훈육대상도 아니라는데.. 사실 36개월 정도면 걷고 뛰고 말도 잘해요. 아기 안키워 본 사람은 다큰애라 생각하고 가정교육 잘못받았니 부모를 힐난하기 일쑤.. 아이의 지적 정신적 성장의 특성에 대한 무지가 아이에대한 배척으로까지 이어지기도 하는거 같아요.
엄하게 대하는것과 윽박지르는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윽박지르는거 역시 주위사람들에게 피해주는행동이거든요. 자기 자식이라고 공공장소에서 싸대기를 날렸다고 칩시다. 사람들이 수근수근거리면서 욕하겠죠. 비슷한 행동이라고 보입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울게 냅두라는거는 아니지만 아이 조용히 시킬 자신이 없으면 가지를 말던가 거기서 나가서 애 달래고 왔어야 맞는겁니다.
제발 아기 키울기 전에 육아 관련 책 좀 읽어 봅시다. 대략 2세 이전에는 욕구를 제한하는 훈련을 하는 시기가 아닙니다. 잘 어르고 달래고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기간입니다. 욕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굴욕을 느끼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 절대 좋은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또한 태어난 순간부터 아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가까운 사람에게 매달리고 흉내를 냅니다. 저 시기의 연약한 아기가 자기가 유일하게 신뢰할 수 있는 부모, 특히 모체로부터 거부당하는 것이 절대 좋을 수가 없습니다. 아기들은 당연히 울고 보채고 칭얼대는 것입니다. 짜증나는 것은 사실이겠지만, 너그러이 보살펴 줄 수 있을 정도의 아량은 있어야 겠지요. - 지나가던 노총각.....
워... 그렇게 마트에 애기엄마들 다 안나오게 하면 대한민국 마트 절반이상 문 닫아야할텐데 ^^ 님도 아기때 밖에서 막 몇시간 소란피운게 아니라 저정도 짧은 앵 소리 안내셨었나봐요 님 아기도 밖에서 소리한번 냈다간 아주 .... 아니 아예 못나오시겠네요 와이프는 집에만 있어야할듯 애는 집에서만 크구요 그렇게 잘도 자라겠어요 아이가 평생 같은 공간만 보면서 자라면요
대한민국은 그 누구도 살기 좋은 곳이 아니에요. 인간에 대한 혐오가 넘쳐나는 공간입니다. 애 우는 소리 하나도 그렇게 싫으면서 어떻게 출산장려를 떠드는지... 사람들이 전부 다 서로에게 화가 나 있는 상태 같아요. 그렇다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것도 아니고요. 다들 누구 하나 걸려봐라 하고 독 잔뜩 세우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약자가 노약자 미성년자 어린이 영유아 그것도 성별로 따지면 여자가 더 약하니... 여자에 영유아 애들 돌보는 애 엄마들은 아주 최약자의 줄에 서게 되지요. 뭐야... 사람보고 맘충이라한다면서요? 출산진짜 0명되어도 정신 못차립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진짜 애 우는 소리 하나도 안 들려도 정신 못차려요. 정신머리가 제대로 박힌 게 아니라서. 아니 애가 안태어나서 그렇게 고민인데 애가 그거 좀 불편하다고 의사소통표현으로 우는 거 가지고 그렇게 짜증내면서 무슨 애를 낳으라는지.... 기본 상식이라는 걸 생각 안 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이게 일부 제정신이 아닌 부모들 때문에 눈치를 보고 욕을 먹는거라 더 짜증나네요 저도 애기 키우지만 애기는 울 수 있어요 제 개인적으로 애가 뛰어다니고 물건 집어던지고 이런걸 못하게 해야 되는데 안하니까 욕을 먹었던건데 요즘은 애기가 울기만 해도 맘충 소리를 하니까 진짜 열받아요
애기를 볼 기회가 없는분들은 애기가 11개월인지 몇개월인지 그런거 잘모르더라고요 그냥 누워있는 애기들 아니고 좀 큰애기만 보면 훈육하면 되는줄 알고 말이 통하는줄알아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같은 프로그램 보면 애들이 하나같이 예의바르고 컨트롤이 잘되잖아요 그런모습만 보니 훈육하면 다되는데 안가르쳐서 그런줄알고 맘충 취급을 하는 경우들도 많더라고요 자긴 애낳으면 그렇게 키울거라면서요 슈맨 부모들이 물론 아이들 훈육을 잘하고 어쩜저렇게 순하고 바르게 자랐을까 부럽기도 하지만 아이가 다 내맘같이 따라주는게 아닐테고 그 훈육이 아직 안통하는 시기가 있단걸 모르더라고요 ㅠㅠ
안그래도 슈돌때 정말 말 많았던게. 훈육을 잘한다기보다 편집에서 안내보내요. 같은 방송인데도 오마이베이비는 왜 애들이 맨날 울어서 보기 싫어진다는 반응도 있었죠. 한화면에 대한이는 울고 민국이는 노는 장면 찍혀도 (예를들면) 오디오는 꺼져있어서 안나와요. 애들이 무슨 인형인줄 아는사람 많네요 댓 보고 기가막혀서
친구한테 말 좀 전해주세요. 아기가 욕먹는게 싫어서 아기한테 대체 무슨짓을 하는거냐고요 말도 못하는 아기인데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하는걸 알겠어요? 남눈치보는걸 알겠어요?
훈육은 말귀를 알아듣고 눈치가 빠른 아기한테 최소한 3.4살 짜리한테 하는거라고 유아정신과 선생이 그러더군요. 그 친구가 남의눈치를 심하게 보는 성격이라고 하셨고 응애라는 울음밖에 못하는 아이를 강하게 통제하려고 한걸보면 아이가 걱정되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욕먹는게 싫어서 한 행동으로도 보여집니다.
자신의 아기에게 정서적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분노를 힘없는 아이에게 투사시키고 정신적인 학대를 하게됩니다. 뭘그렇게 까지 확대해석하냐고 할수도 있는데 한번 시끄럽다고 당한 행동 때문에 자제심을 잃고 아이를 심하게 통제하려했기 때문에 친구분이 피해의식이 있어보여서에요
아이가 한번 운걸가지고 뭐라고 한 그사람이 잘못한거지. 아기도 엄마도 잘못한게 아니에요. 왠만한 사람들 어느정도는 다 참아주고 정도가 지나친 부모들한테만 욕합니다. 선만 지키면 되죠.
요즘 애기 엄마들 넘 불쌍해요 ㅜㅜ 전 아기들 되게 좋아해서 지나가던 아기들 보면 한번씩 웃어주고 인사하고 그러거든요. 버스타고 가는데 아기 울음 소리가 나길래 앗 오늘은 또 얼마나 귀여운 아기일까 하고 쳐다보면 아기 엄마가 행여나 욕먹을까봐 얼른 끌어안고 주위 눈치보면서 달래고 혹시 제가 눈치주는 것처럼 보일까봐 함부로 보지도 못 하겠어요... 평소에 얼마나 주위에서 눈치를 주면 그렇게 흠칫흠칫하시나 안쓰럽고 ㅜㅜ
그 옆테이블에 있던 남자 정말 너무하네요. 아무리 영어였다지만 공공장소에서 입 닥치라고 주어 없는 척 소리 지르는 사람이 훨씬 더 개념없고 불쾌합니다.. 게다가 그 사람은 성인이잖아요 다같이 함께 사는 세상인데..요새 뭔가 너무 삭막해진 것 같습니다 말 못하는 아기가 울음으로 의사표현하는 거야 어쩔 수 없는 건데.. 부모님이 적반하장으로 울거나 말거나 하는 거 아닌 이상은 서로 조금씩의 이해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소음에 예민한 편이라 아기 울음소리에 조금 짜증나는 마음은 십분 이해가지만 차라리 정중히 죄송한데 아기 좀 달래주실 수 없냐고 하든지 다 큰 성인이 그러는 건 참 정말 무식하다는 말밖에는 안 나옵니다
저도 아기 우는 소리 좋아하진 않지만, 장소가 식당이기도 하고, 아기가 우는 것도 일종의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해서 이 정도는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7-8살 아이에게는 훈육이 필요하지만 아직 어리잖아요....ㅠㅠ 이 정도는 서로서로 이해하고 사정 봐주고 넘어갈 수 있지 않나요 ㅠㅠ 저는 아기도 없고 결혼도 안 한 20대 평범한 여자이지만 아기어머님들 아기 데리고 외출할 때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어느정도 그 심정 이해할 수 있을거같아요ㅠㅠ
ㅋㅋㅋ배고프면 맘마라한다니ㅋㅋㅋㅋㅋ기가차네요 그리고 요즘 너무 세상삭막하네요ㅠ 수유실있는곳이라 마트가 가장 가기 좋은곳이었는데 씁쓸하네요 ....지나가던 11개월된둘째키우던엄마가 로그인하고싶게만드네요ㅋㅋㅋ 어제자 영유아건강검진에 전부 잘할수있다 체크하고왔는데도, 배고플때맘마표현과 훈육은진짜 노답이네요ㅋ
9개월 아기 키우는 입장이지만 어린 애들도 눈치는 있고 떼는 씁니다. 물론 발달 차이라고 할 순 있겠다만 얼마 전부터 과자를 더 달라든지 자기 눈에 보이는 뭔갈 달라든지..떼를 쓰기 시작하더라구요. 적어도 엄마가 안좋은표정이면 아기도 분위기는 알아서 하던 행동을 멈추긴 해요. 훈육은 당연히 안통하는 시기지만 아기 키우는 친구는 충분히 집에서 육아하면서도 아기가 말 안들을때마다 부딪칠 상황일거구요..밖이니까 더 예민할거고 이해 가는걸요ㅠㅠ 2세 이하의 아이에게 정서적안정감만 줄 수 있는 교과서적인 육아를 할 수 있는분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