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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11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임Ω
추천 : 0
조회수 : 104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1/02 00:54:04
군 제대하고 눈팅만 하다가 글 써봅니다..
제가 어장관리 당한 것 맞는지 궁금해서요..
지금 생각해 봐도 딱히 어장관리라고 생각 하기엔 조금 억지스럽긴 하지만..
그냥 새해 첫 날부터 꽃 같은 말 들어서요..
본론으로 들어가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안 된 사람이죠.
줄 곧 연락 좀 했습니다. 저는 마음에 있었거든요. 제가 원래 수다가 약간 있는 편이지만
이상하게도 맘에 드는 여자 앞에선 조용해지는 타입입니다.
각설하고 만났습니다. 알바 끝나고 알바 누나와 술을 먹는 도중에 연락와서 보고 싶다고 해서
만나러 갔습니다. 잘 있다가 집에 보냈습니다. 다음 날 연락을 해도 잘 받지 않습니다.
몇 번을 그러다가 네이트에서 얘기하게 되었는데 예전처럼 좋은 감정있지 않다.. 잘 모르겠다..
이럽니다.. 왜 그러느냐.. 물었더니 만나도 말도 별로 없고 안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말 많이 하면
바뀔 수 있느냐.. 이렇게 말 하고 한참동안 말이 없다가 다른 주제로 말 하다가
답장 자주 하겠다.. 뭐 이런식으로 대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혼자 여행을 갔다더군요..
혼자 여행을 갔기에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연락 안 했습니다.
다음 날은 알바를 가게 되어서 연락을 못 했구요.
그 날이 어제입니다. 그리고 1월 1일 저녁에 문자가 오더군요.
남자친구 생겼다고..
그 전에 제가 싸이에 글을 올렸던 게 있는데 봤나봅니다.. 너 지금 이러는 거 어장관리 아니냐고..
주어 없는 글이었고.. 그냥 독백형식으로 봐줄 수 있는 글로써 썼습니다. 본인은 알아볼만큼..
술먹고 와서 주저리 주저리 써서 제대로 글을 못 썼네요..
누군가의 대답을 바라진 않는 것 같네요 지금 심정은.. 그냥 이렇게 아무도 나를 못 알아 보는 곳에
후련하게 글 쓰고 싶어서 이렇게 청승떨고 있는 것일지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대학 친구들은 오유 광팬이라 이런 글에 추천 따위는 안 하셔도 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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