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엔 일하기 싫으니까 간만에 루팡 짓 입니다. ^^
앞에 쓴 세글 모두 베오베로 보내주셔서 댓글에서 약속했던
요 마지막글을 안남기고 넘어 갈 수가 없겠더라구요.
이번 마지막 편은 제 나름의 기준으로 '독특한 떡볶이' 편 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은 당연히
1. 마포의 신석초등학교 앞 국떡 입니다.
1~4편 통털어 유일하게 두번 소개 해 드리는 곳인데요.
국물떡볶이이기도 하지만 단맛이 전혀 없는 정말 신기한 맛의 떡볶이기기 때문에
두번 남겨봅니다. 간판도 없고 인터넷에 정보도 별로 없는 곳이지만
오랜 단골들의 입소문을 타고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요.
자세한 설명은 2편 국물떡볶이 편 보면 나와있으니 참고하세요.
2. 대구의 윤옥연할매 떡볶이
정말 독특한 떡볶이의 투탑이라고 할 정도로 신기한 맛을 내는 곳입니다.
전혀 달지않은점은 신석초 국떡과 동일하지만 여기엔 심지어 쓴맛이 있어요.
ㅋㅋㅋㅋ 드셔보시지 못한분들은 뭔 x소리야 이게 라고 하시겠지만
드셔보시면 압니다. 씁쓸한 맛이 있지요...
근데 또 그 씁쓸한 맛이 중독성 있고 생각난다니까요.
대구 사시거나 그쪽 여행 계획중이시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3. 노홍철의 쏘울푸드 신당동 원조 짜장 떡볶이
상호는 짜장떡볶이이나 절대 춘장맛이 아닙니다.
색깔은 거무튀튀한 짜장색이 맞으나 짭잘하면서도 달콤한 짜장양념이 아닌
달콤함에 치중되어 있는 양념맛입니다.
말캉한 밀떡에 요 달콤하면서도 특이한 양념이 임팩트가 꽤나 있습니다.
느끼하지않은 단맛이라 사장님께
' 단맛이 정말 느끼하지 않고 좋네요~. 뭘로 맛 내세요' 라며
칭찬&비법알아내기 스킬을 써봤으나 . 단호박!!!! ㅋㅋ 영업비밀을 알려주실리가 없죠.
아, 이곳은 신당동떡볶이촌 하곤 한블럭 떨어져 있습니다.
전 꽤 괜찮은 정도 였는데 저희 와이프는 여기가 젤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4. 은평구 구산동 통나무집 떡볶이
사실 이곳 떡볶이는 정말 평범합니다. 근데 왜 독특한 떡볶이로 집어 넣었느냐...
집에서 해먹는 떡볶이론 자주 보는 유형이지만 밖에서 파는 유형은 아니기 때문이죠.
집에서 엄마가 떡볶이 해줄 때 그냥 집에 있는 야채 이것저것 많이 넣고 고춧가루로 맛을 낸
(*아마 msg도 한 꼬집 들어갔었겠죠? ㅋㅋㅋ)
고런 떡볶이입니다. 일명 야채떡볶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 자극적인 맛이 확실히 덜해요.
덜맵고 덜달고... 근데도 그 은근한 맛에 한때는 퀵으로 받아서 먹을 정도였습니다.
가격도 2천원, 어마어마하게 혜자 스럽구요. 케찹맛나는 쫄면도 별미.
앞에서 4개 정도씩 소개했었어요. 이 정도로 끝내려 했으나...
세종대 앞 은혜떡볶이를 빼기는 힘드네요 ㅋㅋㅋㅋ.
간단히 말해 짜장떡볶이의 끝판왕 인 곳입니다.
볶음밥은 필수필수.
아~ 강동구 모범떡볶이도 (ㅋㅋ 이러다 끝도없이 나올듯)
진한 고기육수맛이 가벼움을 지그시 눌러줘서 중독성꽤나 있습니다.
이 정도가 제일 생각나는 집들이구요.
가서 드셔봐도 독특하지만 왠간하면 망하지는 않는 곳들이에요.
물론 음식은 개취, 취존이니 드셔보시고 별로라고 저 욕하기 없기~
그럼 이만 떡볶이덕후의 추천 떡볶이집 시리즈 마무리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댓글추셔서 추천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번 글에도 다른 떡볶이집들 추천많이 남겨주세요 ^^
그럼 이만, 개인 블로그에 후기 100편 달성하면 돌아오겠습니다.
아 이 전편 링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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