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하나 받았는데 둥그런 덩어리에 빗살 무늬가 있는 검녹색 포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포장지라 생각해서 떨어질 줄 알앗는데, 치즈의 표면을 가공한 것 같기도 하고, 아주 얇은 종이나 차 잎이 붙어서 녹아든 것 같은 형태였습니다.
저는 껍질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채를 쳐서 피자치즈 먹듯이 빵이나 고기에 녹여 먹어 봤는데 치즈의 맛이 짠맛, 쓴맛, 떫은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솔직히 계속 먹으면 넘어올것 같은 그런 맛이 나더군요.(비누 맛은 모르겠지만 비누를 먹으면 비슷할 것 같은;;;)
특히, 쓰고 떫은 맛이 껍질 때문인가 싶어서 몸에 해로운게 아닌가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이미 어머니가 먹기 좋게 한다고 잘게 잘라서 모양을 확인 할 수 없는데, 앞에서 적은 것 처럼 마치 둥그런 청국장 좀 더 큰 모양에 검녹색 빗살무늬 종이가 붙은듯한 표면을 가진 치즈였습니다.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면 어머니에게 말 해서 다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껍질만 분리할 수 없는 상태라...)